[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1세대 1주택자 대상 종부세를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021년 19.05%, 올해 17.22% 급등한 바 있다.지난 12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과 세금 등이 올라 납세자에게 삼중·사중 부담을 지웠다"며 "1주택자들의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 가계총소득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었다.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비 지출도 늘었지만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실질기준으로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482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1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대 후반으로 소폭 내리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대 초반으로 대폭 올렸다.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장기화와 중국 경기 급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이 회복세를 위협할 암초로 꼽혔다.18일 KDI는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2.5%보다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억눌렀던 수요 분출, 비대면 업종 실적 개선 등으로 고용환경이 나아졌지만 상장사 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의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고용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18~2021년 기준 비금융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874개사의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상장사 10곳 중 4곳(43.1%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압박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공급망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올해 들어 16% 하락하면서 1970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또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기준 6주 연속 하락했다.세계 증시도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인 테라와 루나의 폭락사태가 가상화폐 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단 일주일 만에 두 코인의 시가총액이 약 58조원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 테라와 루나의 시가총액이 최근 일주일 동안 450억 달러, 한화로 57조7800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테라와 루나는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돼있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각각 14센트, 0.0002달러다.지난 13일 테라폼랩스 권도형 CEO는 이와 관련해 가상화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4개월 만에 떨어졌다.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47.95로 3월(149.23)보다 0.9%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전년 같은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35.0%나 높다.품목별로는 3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광산품(-2.7%), 중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정부 재정 투입을 통한 노년층 직접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수출호조로 제조업 취업자 수도 늘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5월 전망도 낙관하기에는 이른 형국이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000명 늘었다. 4월 기준으로 2000년(104만9000명) 이후 2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경상수지가 지난달까지 23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같은달보다 8억달러 가까이 빠지면서 4월 전망에 암운을 드리웠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석유·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이 뛰면서 1분기 상품수지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9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67억3000만달러(약 8조6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지만 전년 같은달(75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7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국내 기업 가운데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오른 기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부터 시작된 신용등급 하향세가 3년째 이어졌지만 부정적 전망 기업이 줄어 향후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총 58곳으로, 등급이 오른 기업(41곳)보다 17곳 많았다.등급변동 성향은 -1.4%로 마이너스를 나타내 전년(-2.8%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수요 회복 등이 복합작용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4%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정책당국은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1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4.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선 뒤 5개월간 3%대를 유지하다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돼 소상공인들의 경기 전망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에서 22일까지 5일 동안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조사한 5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p) 오른 101.0을 기록했다.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 지수가 기준점인 100선을 넘은 것은 2018년 4월 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한 대신 차입금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에도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통화긴축 등 고조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코로나19 이전(2018∼2019년)과 이후(2020∼2021년)로 시기를 나눠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이후 2년간 매출액과 영입이익 누계는 1666조5000억원, 130조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1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에 그치며 올해 '3%대 성장'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 영향이다. 한은은 26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2020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성장세는 이어갔다.저조한 성장률의 주요 요인으로 소비 감소가 꼽힌다. 민간소비는 0.5% 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생산자물가 수준이 한달 사이 5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산품 중심으로 상승이 이뤄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16.46으로, 전월(114.95)보다 1.3% 높아졌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월 대비 상승률(1.3%)은 2017년 1월(1.5%) 이후 5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8% 높은 수준으로, 16개월째 오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메신저피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6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5%(671억원) 감소했다.피해 유형별로 보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7%나 급증했다. 반면 기관 사칭, 대출빙자형의 피해액은 170억원과 521억원으로 각각 58.9%와 66.7% 감소했다.보이스피싱 중 메신저피싱 피해 비중은 58.9%로 압도적이었다. 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통계 집계 이래 첫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은행권의 고강도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업대출은 코로나 금융지원 연장과 기업의 수요가 맞물려 늘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원으로 2월 말보다 1조원 줄었다. 지난해 12월(-2000억원),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에 이어 4개월째 감소세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3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며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숙박·음식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은 여전히 계속됐다. 향후 취업자 수도 코로나19 확산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등의 요인에 영향받을 전망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1000명 늘었다. 3월 기준으로 보면 200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각국이 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을 대폭 높여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조에 이른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해 각국이 경쟁적으로 산업보호무역주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까지 무역보호장벽을 높이는 추세에 발맞춰 안정적 통상환경 구축을 위한 주요국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제무역 환경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지정학 리스크로 석유·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이 뛰면서 지난 2월 흑자 폭이 1년 전보다 16억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2000만달러(약 7조8356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흑자지만 전년 같은달(80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16억4000만달러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15억9000만달러 적은 4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