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수출규제 조치로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도 파급효과가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올해 스마트폰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5G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기지국 증설 등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품질 개선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진단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육군이 서울대와 손잡고 미래전장 환경에서 다각도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응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육군은 '미래육군'과 '미래전'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미래전연구센터'를 최근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산하에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4차산업혁명 시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대 실무위탁과정 개설과 미래전연구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미래전연구센터 설치는 두 기관이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공감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배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이 센터장을 맡게 되는 미래전연구센터에는 정치 외교와 국제전략, 사이버 분야 권위자들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6명이 운영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8월 전망치가 80.7로 조사돼 기업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이 나타났다. BSI는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지난 2009년 3월(76.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2월(81.1) 이후 올 들어서만 해도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 최저치를 갱신했다. 7월 실적치는 84.6으로 조사돼 지난 2015년 4월 실적 101.3을 기록한 뒤 51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업종별 매출액 순위 600대 기업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여름철 두 달 간 시행 중인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제도를 한시적 완화가 아닌 전면적이고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진제 완화 혜택이 전기 다소비 가구 등 고소득층에 집중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목됐다.경기연구원은 28일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방안과 경기도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전기요금 누진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배려와 1kWh당 전기요금 인상 등 전면적인 개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제도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 두 달 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사망 2명·부상 16명 등 총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는 불법 증축으로 인한 예고된 인재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에도 복층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아졌지만 솜방망이 처벌과 제대로 된 안전대책이 이뤄지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8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해당 클럽은 지난 2016년 건물 1~2층 504.09㎡ 공간을 일반음식점 영업장으로 운영하겠다고 신고했다.클럽은 1층과 2층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이 건물 내부는 층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번주 한달 넘게 이어진 장맛비가 그치면서 무더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폭염대책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올해 티베트 고기압의 약세로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이날 오후 중부지방에서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올여름 장마는 종료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한 이래 32일 만이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집중호우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당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일본의 대(對)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는 WTO와 미국을 상대로 한 1차 국제여론전에서 일본측의 궁색한 입장을 드러냈다는 자체 평가에 기초로 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제외를 강행할 경우 일본의 WTO 협정 위반 범위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WTO 제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지난 26일 WTO 일반이사회에 참석하고 귀국하는 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WTO 회원국의 비공식 지지 의사를 받았다"고 소개한 뒤 "한국이 편한 날짜에 WTO 제소에 나설 것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우리 경제의 급소로 노린 소재부품산업에서 한국의 대(對)일본 의존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진 반면 일본의 대한국 의존도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대일 의존도가 일본의 대한 의존도보다 4배 가까이 높아 양국 간 생산능력과 기술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일경상학회에 따르면 이홍배 동의대 무역·유통학부 교수는 '한국 소재부품의 대일본 무역적자 축소 원인 고찰' 논문에서 한국 소재부품산업은 만성적으로 일본에 높은 의존도를 보였으나 한국의 기술력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양국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소재부품의 대세계 무역흑자는 2000년 93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05년 227억달러,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2016년 전력중개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전력중개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해 온 KT가 소규모전력중개서비스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및 전력중개자원 모집에 나선다.KT는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전력중개 서비스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GiGA energy trade)'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전력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에서 생산·저장한 1MW 이하의 전기를 모아 집합전력자원으로 구성해 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 겸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대전 유성을)은 25일 현행 외국방송 재송신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부의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외국방송사업자가 국내에서 방송서비스를 하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후 채널명, 국내대리인 등 주요 변경사항에 대한 신고 의무 미규정 ▲국내대리인의 권한과 책임 미규정 ▲장기간 방송 미송출 등에 따른 퇴출 제도 미비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송법 개정안에는 ▲변경신고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국내대리인의 행위를 외국방송사업자의 행위로 보는 의제조항을 도입했으며 ▲장기간 방송 미송출시 또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화면 보호막 부실 논란으로 보류했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9월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5일 현재 갤럭시 폴드가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일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이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23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의 관심 분산을 피하고 늦어도 9월까지 폴더블폰 '메이트X'를 내겠다고 밝힌 화웨이와 본격적으로 출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초도 물량이 100만대 수준인 갤럭시 폴드보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
-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글로벌시장 수요 위축 - 日수출규제까지 본격화 업계 불확실성 확산 '긴장'- SK하이닉스, 2분기 '어닝쇼크' 영업익 전년比 89%↓…3년만 최악- "하반기 실적 관건은 공급 조절" '메모리 감산' 체제 본격화- 삼성전자도 '비상체제' 돌입 '인위적 생산조절 없다' 원칙속 생산라인 탄력적 운영 관측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가 올 상반기 깊은 침체를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부진한 업황속에서 조기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522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25% 증가한 매출이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으나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고사양)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된 LG전자 'LG V50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수출규제로 인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 외에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함께 동북아 3국간 분업체계 복원을 위한 한·중·일 경제 공동체 구상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 원장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일관계를 통해 본 우리경제 현황과 해법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대담은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한국 외교와 경제 전반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덕민 전 원장은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구조적 원인으로 한일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변화와 아베정권의 역사관에서 찾았다. 윤 전 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일본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규제에 대응해 외교적 교섭과 함께 우호적인 국제 여론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이번 위기를 핵심 부품 수입선 다변화, 국산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정의당 정책위원회와 김종대 의원(비례대표)은 공동으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아베 내각의 경제도발 의미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아베 정권은 '한국 때리기'를 통한 지지세력 결집, 한국정부의 과거사 처리에 대한 불만, 최근 남북화해구도에서 배제된 '저팬 패싱', 트럼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편승해 한국보다 우위에 선 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가격 하락과 일본의 핵심 소재·부품 수출 규제 강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대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가 출범했다.한국지능형반도체포럼은 24일 서울 노보텔앰베서더 강남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오트론 등 국내 대표 대기업뿐만 아니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인텔, 엔비디아(NVIDIA)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유승차업체 '타다'의 주요 차량으로 활용되는 경유차를 오는 2021년부터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다만 기존 승차공유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신규 차량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설훈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 원미을)은 환경부와 두 차례 협의를 거쳐 대기관리권역법(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대기관리권역에서 경유차 사용이 제한되는 차량 종류에 승차공유 차량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현행 대리관리권역법은 대기관리권역에서 경유차를 어린이 통학버스, 운송사업용 화물차로 쓰지 못하도록 한다. 여기에 개정안은 '운전자를 함께 알선하는 형태의 자동차대여사업(렌터카) 차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술 발달에 따른 문화소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정책학회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실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기획 세미나를 열었다. 임학순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는 '4차산업혁명시대 예술정책의 방향과 이슈'라는 발제를 통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기술을 예술 지원 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적극적으로 인식해 예술가 및 예술조직의 디지털 역량 강화, 관객 개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위한 혁신과 연구개발을 활발하기 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수출규제 강화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한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낸드 업황이 개선되는 것을 시작으로 D램까지 반전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IT 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지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페이스북이 당초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자체 가상통화 '리브라(libra)'를 규제당국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에서도 한국은행 등 관계당국이 적시에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갑)은 23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같은 디지털 암호화폐(가상통화)는 낮은 수수료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민간화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은 "리브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와 차별화된다"며 "우선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의 경우 가치를 담보할 자산이 없어 가격 변동성이 심하지만 리브라는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