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게 되면 양사의 운항 점유율이 50%를 넘는 국제선 노선이 총 32개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제선 노선의 약 10%에 달하는 수치다. 양사 합병으로 인한 독과점 폐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과 동시에 적절한 통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323개 국제선 노선 중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은 143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정위가 갈수록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구글·네이버·배달 앱 등 온라인 플랫폼사업자가 입점업체와 소비자를 상대로 '갑질'하지 못하도록 법을 정비한다. 또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급식과 주류업종 중심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제재한다. 물류와 시스템통합(SI) 업종에는 대기업 내부거래 일감을 중소기업과 나누는 '일감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일감나누기 자율준수 기준'을 마련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실장 승진 ▲총무국장 최병권 ▲공보실 국장 박지선 ▲정보화전략국장 장성옥 ▲법무실 국장 양진태 ▲자금세탁방지실장 이길성 ▲보험영업검사실장 박진해 ▲보험리스크제도실장 윤영준 ▲외환감독국장 엄일용 ▲상호금융감독실장 권화종 ▲저축은행검사국장 이희준 ▲자산운용검사국장 김정태 ▲공시심사실장 민경찬 ▲특별조사국장 최광식 ▲회계관리국장 박형준 ▲감사인감리실장 민봉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김범준 ▲연금감독실장 김금태 ▲금융교육국장 이영로 ▲포용금융실장 김학문 ▲분쟁조정2국장 서정보 ▲신속민원처리센터 국장 홍장희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장동민 ▲광주전남지원장 권창우 ▲인천지원장 김경영 ▲강릉지원장 구원호 ▲뉴욕사무소장 송평순 ▲북경사무소장 김일태 ▲하노이사무소장 임춘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에 부응하고 금융의 디지털화·금융혁신 등 시장의 신규감독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28명의 신규승진을 포함한 부서장 승진·이동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을 재편했다. 소비자피해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소비자보호 제도 및 금융상품 판매 관련 기획·제도개선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했다. 금융상품분석실의 상품 단계별 분석기능에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을 보강했다.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금융민원총괄국에 민원 관련 제도·분석·조사기능을 집중하고 분쟁조정 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해 실손의료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올해 500조원에 이르는 정책금융자금을 코로나19 피해 분야 등에 집중 투입한다. 아울러 시중 유동성이 생산적인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물길을 만들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올해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494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계획한 금액 대비 16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정책금융 공급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배달대행 서비스업자들은 면책되고 배달기사(라이더)가 책임지도록 하는 배달대행 서비스업자와 배달기사 간 불공정 계약내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점검을 받고 수정된다. 공정위는 20일 배달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우아한청년들·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쿠팡)와 배달기사 대표단체(라이더유니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민라이더스 지회)가 회사와 배달기사 사이 불공정한 계약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배달대행 서비스업자들은 이를 오는 3월 말까지 수정할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배달대행 서비스업자들은 성인이라는 게 확인되지 않는 경우 주류 주문을 취소하는 데 배달기사가 협조해야 하고 이를 위반해 회사에 법적 문제가 생기면 배달기사 자신의 비용으로 회사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산업은행·수출입은행·농협은행 등 주요 국책은행이 참여하는 '해외 인수·합병(M&A) 투자 공동지원 협의체'가 SK하이닉스에 미래 투자 자금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대출한다. 양측은 19일 오후 경기도에 있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에 서명했다. 또 1000억 규모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 펀드' 조성에도 합의했다. 소부장 반도체 펀드에 SK하이닉스가 300억원, 산은과 수은이 각각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정을 마중물 삼아 지난해(4000억원)에 이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데 이 중 1000억원은 소부장 반도체 펀드로 조성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총 7조6000억원의 디지털 뉴딜 예산을 상반기 70% 목표로 조기 집행한다. 재정투자의 '마중물' 역할로 민간 투자를 더욱 확산한다는 전략이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 뉴딜 분과 제3차 회의에서 "올해 디지털 뉴딜을 본격 추진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디지털 뉴딜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 공공·민간 데이터의 수집·연계·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말 종료예정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재연장하기로 했다. 또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고액 신용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 대출은 원금분할 상환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젊은층의 내집 마련을 위해 최장 40년짜리 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도입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화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갈수록 영향력이 확대되는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 사건을 처리하고 소송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11월 출범한 ICT(정보통신기술) 전담팀을 강화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ICT 전담팀 감시분과 아래 세부 분과로 앱 마켓 분과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분과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설된 앱 마켓 분과의 중점 감시 대상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계(OS)의 출현을 방해하고 관련 앱 마켓·기타 스마트기기 시장의 경쟁을 해치는 행위다. 개발자들에게 앱을 경쟁 마켓에 출시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 특정 결제 수단을 이용하라고 강제하는 행위도 감시한다. 이는 구글 제재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이번달 중 구글에 경쟁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금융소비자법을 위반한 금융회사에 부과되는 징벌적 과징금과 과태료의 감경 한도가 없어진다. 대부중개업자, 리스·할부금융 모집인은 1사 전속의무(모집인이 1개 금융회사에서만 일해야 함)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이 담긴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지난 13일 정례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의결된 제정안은 입법예고 기간 접수한 의견 검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결과가 반영됐다. 금융위는 우선 징벌적 과징금과 과태료의 상한이 지나치게 높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상한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봤다. 금소법에서는 금융사가 법을 위반해 얻은 수입 등의 100분의 50 이내에서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된다. 과태료는 항목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한 상품 거래 과정에서 배송 지연·미배송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운영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0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SNS 플랫폼 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이 3960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배송 지연·미배송이 5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해제·청약 철회 거부(19.5%), 품질 불량·미흡(7%), 폐업·연락 두절(5.8%) 등이었다. 배송 지연의 경우 구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제품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상담 사례 가운데 거래 금액이 확인된 2745건을 분석한 결과 5만원 미만인 경우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분석된다.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같은 해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ra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르다며 '빚투'(빚내서 투자)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원에 손을 들었다. 피해계층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취지에서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연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이 총재는 "최근 코스피 급등을 버블(거품)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주가 동향과 지표를 봤을 때 최근의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르다는 게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숙박 시설과 음식점의 부채비율이 연달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손실에 사업주들이 부채로 대응하면서 폭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방역조치에 따른 자영업자 피해보전을 위해 대출연장·증대나 일시적 재난지원금 지급이 아닌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피해보상금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을 하는 업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현재 216.08%다.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2분기(200.24%) 처음으로 200%를 넘은 데 이어 연달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부채비율은 통계 집계 이래 대체로 100% 중반대에 머물렀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주요 7개국(G7) 구성원인 이탈리아를 추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 초반대로 줄어들지만 유럽지역은 더 센 충격을 받아 경제 지표가 더 많이 후퇴한 결과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목 GNI는 2019년 3만2115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3만1000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물론 명목 성장률마저 0% 초반대로 낮아지고 원/달러 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주택공급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과 세종간 화상회의로 열린 올해 첫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문제는 국민 주거, 민생 안정 등 측면에서 가장 시급하므로 최대한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지난 8·4 대책에서 발표한 공공 재건축·재개발 집행 점검과 다양한 주택공급방안 마련 등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계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이 조금씩 회복하고 수입과 해외여행 등은 줄어든 영향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7000만달러(약 9조795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일 뿐 아니라 전년동기(59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50.3% 늘었다.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39억4000만달러로 불었다. 전년도 같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금융당국이 경미한 사안 제재에서 금융회사에 건건이 경직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낡은 관행을 고치기로 했다. 또 신규 인허가 및 대주주 변경 승인 시 운영되는 심사중단제도가 예측가능성과 합리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금융위원회는 6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금융권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정부가 금융 행정 수행 과정에서 공급자 중심의 사고와 관행을 답습하고 있지 않은지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며 "오랜 기간 굳어진 경직적인 과태료 부과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1월부터 특별·집중관리에 들어가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당장 코로나19 확산 피해 3차 재난지원금 90%를 설 명절 전까지 지급하고 코로나19 백신구입비를 계획대로 집행해 서민피해구제와 방역활동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10조원 가까운 돈을 투입,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경제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해 97.8%에 이르는 사상 최고 수준 재정집행률이 경기의 버팀목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