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과 폴더블폰의 수요로 인해 3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매출은 분기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잠정 실적이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자료다.올해 3분기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02%, 영업이익 27.94%가 증가했다.특히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3분기 물가가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수급불균형으로 농축산물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4분기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5%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최고치(2.6%)보다 둔화했지만 3분기 기준 물가는 2.6% 뛰어올라 2012년 1분기(3.0%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던 우리 경제가 주춤해졌다.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달 만에 모두 감소한 것이다.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8(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줄었다. 4월(-1.3%), 5월(-0.2%) 연속 감소했던 전산업생산은 6월(1.6%) 반등했다가 7월(-0.6%)에 이어 8월에 두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줄었다. 광공업은 0.7% 감소해 5월(-1.3%)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5.1%),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다섯 중 하나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네번째로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OECD 회원국 내 자산총액 500억 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또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18.9%로 조사됐다. 다섯개 기업 중 한개는 2018~2020년간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2016~2020년 5년간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농산물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또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보다 0.4% 높은 110.7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이르렀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2.1%, 1.0%씩 올랐다. 공산품도 0.4% 높아졌다. 특히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물가는 0.3% 상승했다. 음식점·숙박(0.5%)과 운송(0.3%)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연료비 상승과 한전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8년 만에 전기료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서민들의 전반적인 생활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집세, 개인서비스 등 상당수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정부는 가스요금 동결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물가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3일 정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가 전 분기보다 3.0원 오른 kWh당 0.0원으로 책정된다. 4인 가족의 한달 평균 전기 사용량(350kWh)을 기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30대 취업자가 1년 전에 비해 9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5세부터 70세 이상에 이르는 전 연령대 가운데 30대에서 유일하게 취업자가 줄었다. 같은 기간 30대 '쉬었음' 인구는 18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대 인구 자체가 줄면서 취업자 수가 자연 감소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과 도소매업 경기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23일 통계청 8월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 상반기에 이자수익과 유가증권수익 증가 등으로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탈·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전사의 순이익은 총 1조996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0%(6659억원) 늘었다.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5개 등 총 114개사 기준이다.할부·리스·신기술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1831억원) 늘었고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수익도 각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8월 취업자 수가 52만명 늘며 석달 연속 5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충격이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에 집중되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졌고 제조업 고용도 위축됐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8000명 늘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이 6월(58만2000명)과 7월(54만2000명)에 이어 석달 연속 50만명대를 지켰다. 다만 증가폭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넉달 연속 오름세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 탓이다. 다만 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 오름폭은 크게 줄었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0.79로 7월(120.05)보다 0.6% 상승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5월 이후 4개월째 올랐고 지수 절대 수준(120.79)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구조적 요인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측면에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고용 감퇴, 생산능력 저하 등이 일어났고 공급측면에서 글로벌 공급망 약화,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조정비용, 자원배분 비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13일 한국은행이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 따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금융감독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도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늘었다.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신용대출은 월초 HK이노엔 공모주 청약 증거금 반환의 영향으로 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3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7월(9조700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6월(6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2분기 우리 경제가 강한 민간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높은 0.8% 성장하며 올해 '연간 4.0% 성장률' 달성의 기대를 높였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불안요인이 있지만 그 동안의 학습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등으로 3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2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에 더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품목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8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수출입 물류난 등은 잠재적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9% 늘어난 53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8월 중 최고치였던 2018년(511억8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이상 많은 수준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생산과 소비가 지난달 나란히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두달만에 회복세가 멈췄다. 다만 학습효과 등으로 이전 확산기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31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15년=100)로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광공업과 서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금리 인상 등을 기업 경영의 큰 부담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대기업 104개, 중소기업 206개 등 31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에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81.6%, 복수응답)과 '코로나 재확산(80.6%)', '금리인상(67.7%)'이 꼽혔다. 그 뒤로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 대응'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기업들의 8월 경기체감지수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개선세를 보였던 제조업 체감지수는 주춤한 반면 그동안 부진세였던 서비스업 지수는 소폭 올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영향과 휴가 특수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체 기업 체감경기지수는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달 5개월 만에 떨어진 뒤 2개월째 같은 수준이다.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2분기 가계 부채가 1800조원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판매신용이 증가하는 긍정신호도 있지만 상당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고와 자산가격 급등에 따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친 결과로 가계부채 관리의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 2분기 식·음료품을 중심으로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소득층 살림살이에 주름이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계소득 증가 효과를 이끌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영향이 없어지면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적자가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분위 가구소득, 즉 하위 20%가 2분기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24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1분위 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7%)을 크게 웃돈다.2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이 1년 전보다 7.9% 늘어나는 등 경기 속보지표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제 충격 최소화와 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고용 개선 흐름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