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신분증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하는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디지털전환 흐름에 발맞추고, 기존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자인 국민 관점에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위·변조나 도용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 카드 대신 디지털 형태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쓰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공무원증이나 학생증 등 이용 대상이 명확한 종류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안전성을 검증한 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의 디지털 발급은 의견수렴·법적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정부는 미래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부터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우리 농업의 민감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flexibility)을 갖고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한다는 전제아래 이처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의사결정 과정에서 쌀 등 민감품목에 대해별도 협상권한을 확인하고, 개도국 지위 포기가 아닌 미래 협상에 한해 특혜를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리가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더라도 이는 미래 WTO 협상부터 적용되는 것이기에 새로운 협상이 시작돼 타결되기 전까지는 기존 협상을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위한 '신속 추진과제'를 선정해 당장 이달부터 관련 규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위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신속히 확정해 시행하고, 8시간 이상 장시간 조사·심야 조사를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당한 별건 수사와 수사 장기화도 제한하기로 하고, 검찰 출석 조사를 최소화하고 출국금지 대상자의 알 권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훈령인 '인권보호수사준칙'을 법무부령인 '인권보호수사규칙'으로 격상해 제정한다. 조 장관은 검사 파견을 최소화하기 위한 '검사 파견 심사위원회 지침'을 제정해 이날부터 시행하 등 검찰 개혁 작업에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토요일 촛불 집회관련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이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 장관은 30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을 이끌 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개혁위원회 위원장에 제1기 위원이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 출신인 김남준(56·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5∼2006년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았으며 민변 사법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검찰개혁을 신속히 추진해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마무리해달라"고 말했다.조 장관은 17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장관 직속 기구인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이 공식 출범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법무부는 "시대적 과제로 그동안 추진해온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장관 지시에 따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을 발족했다"고 전했다.조 장관은 취임 이틀째인 지난 10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투자와 내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7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이후 관계부처들이 추가로 고민한 경제활력 보강대책을 추진하려 한다"며 하반기 추가대책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하락세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까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는 양상"이라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기관 투자 확대 ▲소비심리 제고 ▲수출 활력 제고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내년으로 예정된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정부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이 50조원이 넘는 규모로 편성돼 국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국방비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국방부는 29일 "2020년도 국방예산이 2019년 대비 7.4% 증가한 50조1527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에 따라 2017년 40조3347억원이었던 국방예산은 2년 반 만에 약 10조원(연평균 7.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국방예산안 가운데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16조691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전체 국방비에서 차지하는 방위력개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국가 예산을 형성하는 큰 축인 국세 세입이 10년 만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세 세입은 올해(294조7919억원)보다 0.9% 감소한 총 292조391억원으로 예상됐다. 본예산 기준으로 국세 세입이 감소한 것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 세입 감소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법인 영업실적 악화와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이 꼽힌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 전망치가 64조4192억원으로, 올해(79조2501억원) 대비 18.7%가 줄어든다. 전 세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종료됨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법인의 영업실적이 직격탄을 맞아 시가총액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정부가 당면한 대내외적 상황과 재정 여건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510조원대에 달하는 내년도 '초슈퍼 예산'을 편성, 재정 지출을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내년 총지출증가율은 9.3%(43조9000억원)로 올해(9.5%)에 이어 2년 연속 9%대를 유지했다. 이를 통해 확장적 재정 기조를 이어간 것은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 혁신 성장과 경제 체질 개선을 꾀하기 위해서다. 예산안은 글로벌 경기가 부진하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겹친 절박한 상황이 고려됐다. 또한 경기 부양 의도는 물론 사회안전망을 넓혀 포용국가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와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이달 초 공포한 한국의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가 오는 28일 시행된 이후 한국에 대한 추가보복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7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28일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 전략물자를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은 훨씬 까다로운 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은 3년 단위로 1번 심사를 받으면 개별 허가를 안 받아도 되는 '일반 포괄 허가'를 거쳤지만, 앞으로는 개별 허가를 받거나 '일반 포괄 허가'보다 훨씬 까다로운 '특별 일반 포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품목이 포함된 비전략물자에 대해서는 모든 상황과 품목에 대한 규제가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북한은 지난 24일 새벽 또다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명명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6일 "북한이 연이은 탄도미사일 등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대남비난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대 주최 '제1회 세계 안보학 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 해소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이 더해지더라도 그 결과를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지난 25일 오전부터 시작된 올해 첫 '동해 영토수호훈련'이 26일 정오를 전후해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정부는 훈련 종료와 함께 올해 두 번째 '동해 영토수호훈련' 시기와 규모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전술을 숙련하는 차원에서 매년 두 차례 독도방어훈련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훈련은 6월 18~19일, 12월 13∼14일로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실시됐으나 올해의 경우 첫 훈련 일정이 다소 늦어진 데다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 행보가 더욱 노골화될 가능성이 있어 훈련 시점이 앞당겨 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해군 주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국가 예산에 관련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매년 2조원 이상 예산을 지속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 것과 관련 "이번 대책이 흐지부지되지 않고 확실하게 성과가 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3종 지원 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 5일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 국가적으로 중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발표한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화 및 자립화 관련 경쟁력 강화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이번에 신설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중 공공임대주택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울러 36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해 2025년까지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50%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 ▲최근 수출동향 점검 및 활성화 방향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이 안건으로 올라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먼저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총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을 수호하는 해군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4천400t)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해군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부산작전기지에서 강감찬함 함정이 승조원을 비롯해 특전(UDT)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등 300여 명과 소말리아 아덴만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다목적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가스터빈, 디젤 등 두 가지 방식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가스터빈 엔진은 작전 상황이 발생할 때 고속으로 기동할 수 있다. 이번처럼 장거리 항해 때는 디젤 엔진을 가동한다. 14∼15노트의 경제 속력으로 움직인다. 부산에서 아덴만까지 직행하면 3주 정도 소요되는 데 중간 기착지에 들러 군수물자 적재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아베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편의 제공 안보 우호국) 제외로 한·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동북아지역 경제 개발에 관심 많은 강대국과의 유기적인 외교관계를 강화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미·중 갈등 심화에 따라 동북아 지역에 형성되는 '신냉전' 체제에 일본이 추진하는 '한국 가두기'에 수세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남·북·미 화해와 협력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9일 단행하며 전 민정수석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전격 기용했다. 이로써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 총 7명의 인사들은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신입 장관 지명자 못지않게 긴장을 놓치지 않은 것은 국회도 마찬가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의원실 시계 또한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입 장관 후보자들을 철통 방어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반면,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에 창으로 맞선다. 야당의 반대를 무시한 독선적 부적격 인사라고 공세를 취하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아베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 소재 분야 인재 양성을 확대한다. 초·중·고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행사도 추진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대일 수입 의존도가 높고 국내 기술력이 미흡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들이 연계전공·융합전공을 신설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인재 배출이 빨리 이뤄지도록 3∼4학년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주요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내일 태국 방콕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는 31일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내일 오전 고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콕에 도착했다.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난 4일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 내달 2일 직전에 열리는 것이어서 이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일본 정부가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경제협력협정(청구권협정)의 협상 기록을 일부 공개하며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외무성이 지난 29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대일청구요강'과 의사록 등 2건의 문건 일부를 공개하며 대일청구요강은 1965년 체결된 청구권협정 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측에 제시한 것이리고 밝혔다. 모두 8항목으로 구성된 이 요강 중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것에는 "'피징용 한인(징용 피해자)'의 미수금, 보상금 및 그 밖의 청구권 변제를 청구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런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 측에 무상 3억달러, 유상 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