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소속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의원이 미국에 도착해 포스트 미국 대선에 따른 의원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한 의원단은 6.25전쟁 참존 기념공화를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일정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방미 외교는 중요한 이유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당선인 신분이 됐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많이 만나서 논의를 하는 것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경우라는 것이 외교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번 선거는 미국 대통령만 선출하는 선거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선출한 선거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친환경 공약을 제시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미국 대선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친환경 자동차 등이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을 통해 그린 뉴딜 등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내년 경영 키워드는 친환경이 될 전망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통상 정책뿐만 아니라 환경 공약에도 주목
[일간투데이 김종훈 칼럼리스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이 시작됐다. 국내 산업계는 더욱 강력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가진 거대 미국 기업들과 상대해야 한다. 역사 속에 존재했던 어떤 세계적 제국보다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었으므로 새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아전인수가 인지상정이라 했던가! 바이든 행정부의 코비드19 대응과 친환경 전기차 우대 정책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계, 배터리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는 순진한 면이 있다. 대외 규제보다 내적 경쟁력 강화에 몰입하기로 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쉽게 정리하면 ‘중국과의 무역전쟁보다 자국 내 생산품의 소비 증대’ 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메이지 정부의 '종교적 정치'가 어느 정도 성공한 데는 크게 두 가지 전통이 뒷받침되어 있었다. 첫째는 제사 양식을 통해 혼령과 상호 관계를 맺어온 일본인의 오랜 전통이고 둘째는 인간이 참배로 위로하지 않으면 무언가 해코지를 할지도 모른다는 신도식 원령(怨靈) 신앙이다. 죽은 이의 혼령을 중시하는 분위기, 인간 사후에 신격화하는 정서는 불교도든 신도계 종교인이든 일본인에게는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 민속학자 고마쓰 가즈히코(小松和彦)는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선가 사람을 사후에 신격화하고 그 결과 그 사람을 제사 지내기 위한 시설을 세운다는 점이다. 그 신격을 신으로 부르든지 부처로 부르든지, 아니면 영혼이나 신령으로 부르든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도 계통의 종
[일간투데이 고문현 칼럼니스트] 헌법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국가의 최고법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기본법이다. 현행 헌법이 개정된 지 33년이나 되었다. 사회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겪고 있을 정도로 지난 9차 개정 당시와는 시대와 상황이 많이 달라져 현행 헌법은 국가의 기본틀로서의 역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헌법개정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몇 번에 걸쳐 정치권에서 개헌을 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함몰되어 합의를 못하
[일간투데이 유승재 칼럼리스트] 2017년 3월 펩시, 월마트, 스타벅스 등 미국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유튜브 광고를 보이콧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테러를 조장하고 인종차별, 혐오발언을 일삼는 유튜브 영상에 광고가 노출되어 이들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주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최근 페이스북 역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보이콧을 겪었다. 경찰의 강압적인 조치로 사망에 이른 흑인 희생자 조이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자들을 폭도로 표현하며 인종차별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누군가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지난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대주주 요건 하향 여부를 묻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홍남기 부총리가 답변 말미에 사의를 표했음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결국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사표 반려와 함께 없던 일로 마무리됐지만, 이 헤프닝은 홍 부총리 자신과 여당 모두에게 상처를 남기는 일이 됐다.올해 주식 시장에서 주가지수가 큰 조정없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면서 이를 유지해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일본에서 천황제의 역사는 유구하다. 건국신화의 주인공인 진무천황(神武天皇) 이래 현재 126대 나루히토(德仁)에 이르기까지 천황의 계보가 끊어진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정도라면 천황제가 현재까지도 일본 국민 안에 온전히 체화되어 있을 것도 같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렇지만도 않다. 근대적 의미의 천황제는 위(권력)로부터 아래(국민)로 이식된 문화이다. 그러한 이식이 가능하려면 국민이 어떤 형식이든 위로부터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실제로 권력의 힘때문이든 어떤 이유에서든 일본 국민이 천황제를 '수용'해온 것은 분명하다. 동시에 권력을 '이용'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가령 메이지 시대 이래 군부는 군부대로 천황의 권위를 이용해 침략 전쟁을 국내적으로 정당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이제 마무리됐다. 국감은 야당의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야당이 활약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그렇기 때문에 국감이 끝나고 나면 국감 스타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번 국감에서 과연 떠오르는 야당 의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하다.분명 국감은 야당의 시대라고 부르는데 왜 야당이 떠오르지 않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만 떠오르는 것일까.이번 국감에서 분명 야당 의원들이 활약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것은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것에만 그쳤을 뿐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서울·수도권 전세대란이 지방까지 이어지고 있다. 임대차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개정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부작용으로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앞으로 전세가 얼마나 오를지 걱정이다.새 임대차 법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21% 올라 2015년 4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KB부동산 리브온 발표 자료를 봐도 서울의 아파트
[일간투데이 김종훈 칼럼리스트] 초연결 사회에서는 노드(node)라 불리는 다중연결점-분기점에 서는 것이 어떤 수단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노드의 특징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일파만파의 자리'인지라 적은 노력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어 정치 권력도 노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이용하려 한다. 정보전달의 방향이 상위와 하위 계층, 지배와 피지배 계층을 나누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사회적 감시가 필요한 때다. 권력과 부를 위해서는 이러한 노드가 되거나 노드의 중심에 접근해야 한다. 이런 노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전통적인 언론, 포탈 사이트와 거대 소셜 미디어들이고, 개인이 노드 그 자체인 경우가 많은 팔로워와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이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가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제사 정책이 가정의 제사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면서 국가가 천황을 신적 가부장으로 하는 거대 가족처럼 작동해왔다. '가족국가'라는 말도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여기에는 나라[國]를 집안[家]처럼 여기는 동아시아의 유교 분위기도 한 몫 했지만 국가적 차원의 제사를 강조하던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는 좀 더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불교철학자 나카무라 하지메(中村元)는 '가족국가'라는 모순된 명칭이 일본인에게는 별 모순 없이 '당연한 개념처럼 통용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거대 공동체의 주요 작동 원리는 이미 보았듯이 위령 행위에 기반한 조상 제사였다. 종교사회학자 이노우에 노부타카(井上順孝)에 의하면, 흔히 조상신은 자신과 일족(一族)을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애널리스트는 일일 주가를 맞추는 사람이 아닙니다!”지난 15일,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BTS 소속사 ‘빅히트’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이 신통치 않자 담당 애널리스트에게 전화를 걸었던 기자는 핀잔을 들었다.질문 당시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앞선 IPO대어들이 각각 공모가 두배의 시초가를 기록 후 각각 3일과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빅히트의 상장일 상한가를 기대하던 때였다.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애널리스트는 이미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지난 호에도 보았듯이 제사를 국가의 통치 수단으로 삼는 순간 그것은 외견상의 종교적 숭고함이나 순수한 정책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제사의 대상이 국익을 위해 '조작'될 수 있을 뿐더러 종교적 세계를 끌어와 침략 행위조차 숭고한 일인 양 정당화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외면한다. 그곳에서 부각되는 것은 국가 자체이다. 국가가 국가를 위하여 종교적 차원의 제사를 지내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어느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근대적인 의미의 국가는 대외전쟁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전쟁을 주도했던 나라들이 이러한 국가관에 입각해있다. 일본도 국가적 영광을 내세우면서 자국을 위해 죽은 이를 제사 형식을 갖춰 받들어왔다. 메이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맹탕 국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코로나19로 인해 국감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이런 맹탕 국감은 예전에도 없는 듯 하다. 국감이 진행되면 그에 따른 스타 의원이 나오기 마련이다. 지난 2018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치원 비리를 폭로해 국감 스타 의원이 됐다. 하지만 올해 국감은 반환점을 돈 19일 현재 국감 스타 의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국감 스타 의원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허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감은 야당의 꽃이라는 말이 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을 통해 스타가 되고, 그것을 발판 삼아 정치적 역량을 키운다. 그런데 올해는 그런 모습을 보기
[일간투데이] 과도한 단순화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다른 오류들은 친숙한 듯 친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주어진 사실을 바탕으로 논리를 구축할 때 흔하게 보이는 열 한 가지 논리전개의 오류가 있다. 모호한 단어 사용 (Ambiguous or vague words or phrases), 신빙성 낮은 인용(Citing a questionable authority), 상대방의 주장과 비슷하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아전인수격 예를 들어 반격하는 허수아비(Straw man) 오류, 다른 취향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가 좋아? 고양이가 좋아?’같은 양자택일로만 몰아가는 잘못된 딜레마 (False Dilemma, i.e. Either-Or.)다. 또한 비린내가 강한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과정에 벌어진 내전 희생자들의 혼령을 국가적 차원에서 제사 지내기 위해 창건된 신사이다. 도쿄쇼콘사(東京招魂社)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가 1879년 '나라[国]를 평안히 하는[靖] 신사(神社)'라는 의미에서 야스쿠니신사(靖国神社)로 개칭했다. 그 뒤 청일전쟁과 태평양전쟁 과정에 희생당한 전몰자의 영혼을 합사하면서 현재는 246만여 혼령을 신으로 모시고 있다. 이 신사는 이들 혼령을 제사함으로써 국민으로 하여금 호국의 정신과 자세를 갖게 하는 데 기여해 왔다. 물론 공식 취지와는 달리 일본을 위해 싸운 전몰자들을 모두 모시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일본 정치의 제국주의화에
[일간투데이 김종훈 칼럼리스트] 국민 모두에게 부동산으로 적절한 부를 축적하고 남은 자금은 미래가치와 현재 기술의 간극차가 적은 기술개발분야로 유입될 수 있을 만큼 산업계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기를 바란다. 2007년 스티브 잡스는 세 가지 장치에 대한 제품 발표를 했다. 새로운 아이팟과 더 진보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전화기, 휴대가 쉬워 더 많은 정보를 향유하고 소비할 수 있는 인터넷 장치에 대한 것이었다.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훌륭한 발표의 귀감이 되는 이 발표의 클라이맥스에서 전혀 새로운 이 세 가지 장치, 아이팟, 휴대폰, 인터넷기기, 아이팟, 휴대폰, 인터넷기기가 반복되다 결국 아이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 하나로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제시하던 순간은 아직도 잊을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일본의 우익은 대체로 '반한'(反韓) 혹은 '혐한'(嫌韓) 정서를 지니고 있다. 도쿄의 한인 밀집 지역인 신오쿠보 거리에서는 '조선인은 일본을 떠나라'는, 일본 극우단체의 험악한 목소리가 종종 들려온다. 일본의 우익 정치인도 비슷한 정서를 지닌다. 정무적 감각·외교적 파장 때문에 노골적인 표현을 하지 않을 따름이다. 이와 비슷한 정서를 가지던 일본의 총리가 7년 8개월 만에 바뀌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물러나고 같은 자민당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정점으로 하는 새 내각이 들어섰다. 아베도 대단히 우익적인 인물이지만 스가도 그 못지않게 우익적이다. 한국에 대한 반감도 크다. 새 총리가 들어섰어도 대 한국 정책이 별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추석 연휴 동안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가황(歌皇) 나훈아의 발언이다. 가황 나훈아는 “KBS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요? 두고 보세요.KBS는 앞으로 거듭날 겁니다” 혹은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정치권에서 소위 하품 좀 하는 정치인들은 저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