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건 작건 모든 사고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사고처리의 기본 원칙이다.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지면 처리방향이 나온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지극히 간단한 원리인데도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 언제부터 이렇게 달라졌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대표적인 사례가 저축은행 퇴출사고가 아닌가 싶다. 세상이 깜짝 놀랄
중국의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선출될 차기 지도부는 5세대로 중국의 미래 10년을 결정짓게 되며, 따라서 이번 공산당대회는 중국판 대선이라고 할 수 있다.차세대 지도부의 출범이 팡파르를 울리기 직전이지만 누가 차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올라갈지는 여전히 안개에 쌓여있다. 중국의 언론보도는 매체마다 다른
황당(荒唐)하다는 말이 있다. 말이나 행동 따위가 참되지 않고 터무니없을 때 이런 표현을 쓴다. 요즘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제작에 참고하기위해 자료를 챙기다 보면 진짜 황당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국회의원들이 상임위 소관 부처나 공공기관에 대해 요청한 자료를 분석한 내용들 중에 이런 경우가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예산과 관련 공공기관들이 주인 없는 돈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신당창당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안철수 후보의 정치행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의 ‘단일화 및 대선로드맵’의 골자는 공식 후보등록(11월25~26일)에 임박해 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뒤 대선에서 승리하고 이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이 청사진이 실행에 옮기려면 우선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고 대
물건 값이 싸고 친절하면 장사가 잘된다. 좋은 상품을 적은 이문만 남기고 되도록 많이 팔면 수익이 는다. 이것은 박리다매의 기본이다. 복잡하게 설명하는 경제학의 원리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이런 원리가 실증으로 나타난 것이 착한가격업소라 할 것 같다.착한가격업소란 정부가 개인서비스 가격안정과 업종의 활성화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외식업을 중심으로 선정해 육
듣기 좋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째진다. 개인사건 국가 일이건 다 마찬가지인가 보다.며칠 새 연달아 큰 낭보가 들려와 전 국민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우리나라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게 첫 번째 낭보다. 이어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두 사실 모두 우리외교의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국격이
인터넷 포털 야후(yahoo)가 올해 말 한국에서 철수함으로써 야후의 한국 시대가 종막을 고하게 됐다. 야후가 한국에 진출한지 15년 만이다.야후 코리아는 19일 “올해 말 한국 비즈니스를 종료할 계획”이라며 "야후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장기적 성장과 성공을 위한 자원 집중을 위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후코리아 사이트(kr.yah
남의 물건을 훔치면 절도다.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는다. 도둑질한 형편과 사연 등 여러 가지가 참작돼 합당한 재제가 따른다. 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무단 사용했을 때도 당연히 처벌받는다는 것은 상식이다.그런데 공공기관이 위와 같은 행위를 저질렀을 땐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하다.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오영식 의원이 한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12월19일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이슈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처음 NLL 문제가 등장할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여야의 공방전이 연일 뜨거워지면서 이 문제가 대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박근혜 후보가 19일 NLL에 대해 총공세를 펼치면서 대선의 승패가 될 최대 쟁점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직 사퇴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학내 갈등으로 사임 압력을 받아왔던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내년 3월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교수협의회와 학생회는 '즉각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사퇴를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붙은 것이다.서 총장은 2006년 7월 취임한 이후 6년간 테뉴어(정년보장)
많은 직장인들의 희망은 무엇일가? 대부분 적게 일하고 많은 월급을 받는 것이리라 생각된다. 우문이긴 해도 이 말에 수긍하는 대답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곳이 존재한다니 놀랄 뿐이다. 더욱이 매일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 회의나 참석할 뿐, 할일은 별로 없는데도 후한 대접을 받는다. 또 연중 한번쯤은 해외연수라는 명목으로 유럽이나 미국 등 외유
법정신이 바로서야 사회가 밝고 깨끗해진다. 나라의 발전도 마찬가지다. 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적용될 때 국민은 안심하고 자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 국가 기관이나 공기업은 물론 단체, 사기업, 개인 가릴 것 없이 모두 법을 준수하고 법에 의한 제약을 감수할 때 모든 게 원활하게 운영될 것이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기본 룰이 깨져버렸다. 이
정수장학회 문제는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언뜻 해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정수장학회 관련 문제로 연일 포문을 열고 있다.민주당은 정수장학회, MBC 부산일보 지분 주식매각 문제로 연일 박 후보의 흠집내기에 몰두하면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박 후보측은 “야당이 정수장학회에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반박하
군의 근무소홀과 기강해이로 크게 문제가 된‘노크 귀순’관련자에 대해 철퇴가 가해졌다.국방부가 강원 고성군 최전방 소초에서 발생한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 중장을 비롯해 장성5명과 영관장교 9명 등 14명을 중징계 처분한 것이다.김관진 국방부장관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머리를 숙이고 이 같은 징계조치를 발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가? 어느 계층에 속하며 어떤 생활을 하는 사람일가? 평소에 가끔 생각해 보던 사항이다. 어떤 것이 행복인지, 어떠한 상태가 행복한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데 이런 우문을 풀어줄만한 조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7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식을 조사한
김장 배춧값에 비상이 걸렸다.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소비자 주머니 사정이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3.3㎡ 당 4000원에 넘기던 밭이 올해는 1만5000원 안팎에 팔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배춧값이 같은 면적 당 3000~4000원에 넘겼다.왜 3배나 뛰어 올랐을까. 태풍 볼라벤과 가을 가뭄, 그리고 일찍 찾아온 추위 등의 3중고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전
‘안보’는 대권주자의 필수과목이다. 남북이 대치돼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천안함 앞에 섰다는 것은 민주당 지도급 인사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주목을 받게 했다.문 후보는 12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지난 2010년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거치면서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이 백일하에 드러났
역사는 앞날을 내다보는 거울이다. 역사를 확실히 기억할 때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는 과오를 피할 수 있다. 그래서 선진 각국은 역사를 중시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감스럽게도 역사에 대해 너무 소홀 한 게 사실이다.그중 하나가 베트남참전 문제다. 베트남 참전은 우리 현대사에 있어 변혁을 불러온 의미가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를 놓고 충돌이 시작됐다. 안 후보는 무소속 대통령론, 문 후보는 정당 대통령론을 강하게 주장하며 후보단일화를 놓고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두 후보 모두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화가 돼야한다는 논리다. 여기에다 후보를 양보할 경우 총리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등 공동정부의 성격까지 나타내고 있는
대통령 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은 연일 바쁘게 뛰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선거 때만 되면 각종 정책이 난무한다. 근데 그 때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감감 무소식이 되곤 한다. 수도 없이 경험한 사항이다.그만큼 정치권이 빈 선심성 문구만 나열했다는 의미다. 국민들은 속고 또 속지만 설마 이번에도 그렇겠냐 싶은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