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들의 중간광고 도입 추진은 접어야 한다. 지상파 채널은 공공재다. 마땅히 공익성·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중간광고를 도입하려는 것은 시청자 주권을 침해하는 반언론적 행태라고 할 수 있다. 중간광고의 도입은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볼 시청자의 권리를 침해하게 된다. 더구나 중간 광고 도입은 시청률 경쟁을 심화시켜 프로그램 상업화를 유발한다. 더구나 프로그램 중간에 추가되는 광고이기에 몰입도가 높아져 광고료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들은 편법적으로 유사 중간광고를 하고 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1·2부로 나눠 마치 한 회가 끝나고 다음 회차가 방송되는 것처럼 눈속임을 한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공영방송 개념을 수신료를 받
'무역입국 대한민국호'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의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수출 주도형 성장 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5%를 수출에 의존한다. 한데 우리 수출 비중의 20%를 상회하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품목이 줄줄이 휘청이면서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수출은 25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0.5일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기간 집계치와 마찬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1989년 5월 창립 당시만 해도 교직원의 권리 옹호와 교육 민주화, 참교육 운동 전개 등을 통해 교육 현장에 참신한 기풍을 진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교육을 목표로 촌지 근절, 체벌 금지, 국정교과서 반대 등의 활동을 해 온 전교조는 학부모와 학생을 비롯한 교육주체들로부터 작지 않은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전교조는 경도된 좌편향 교육과 정치투쟁 등에 함몰된 나머지 점점 설자리가 좁아졌다. 특히 해직자를 조합원에서 배제하라는 고용노동부의 규약 개정을 거부, 2013년 10월부터는 법률상 노동조합 지위를 잃고 법외노조가 됐다. 1999년 7월 합법화 이래 14년 만이다. 전교조는 이런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법외노조 처분을 직권 취소하지 않
G2(세계주요 2개국)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이젠 환율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역상대국의 통화가치와 물가 변화를 고려한 원화 값이 1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올 4월 이후 60원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해 말부터 원화 가치는 하락세로 바뀌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2.3% 상승하며 원화 가치 하락에 가속도가 붙었다. 원화 가치 하락을 이끄는 주된 요인으로는 강 달러 기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수출 부진 등 경기 여건의 악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은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미국이 2천억 달러 상당 중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 인상에 착수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어둡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경제가 2.6%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 급락을 제시하면서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이런 현실에서 강성 귀족노조는 임금투쟁을 하고 있다. 예컨대 평균 연봉이 1억 2천만원인 한화토탈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20일로 26일째다. 지난해 6천원대 적자를 낸 한국GM의 노조는 올해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에 기반, 일자리 늘리기 등을 위해 확장적 재정 지출을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혁신적 포용국가'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내기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특히 정부는 저소득층 지원, 일자리,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 혁신적 포용국가는 성별·지역·계층·연령에 상관없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혁신을
사회지도층의 국부(國富) 유출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국세청이 조세회피처와 해외 현지 법인 등을 통해 소득이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큰 역외탈세 혐의자 10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이다.국세청은 탈세 제보와 유관기관 정보·현지정보 등 국내외 수집 정보를 분석해 역외탈세 혐의가 짙은 국내법인 63곳과 외국계 법인 21곳, 개인 20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세회피처와 미신고 역외계좌 등을 이용한 전통적 탈세수법 이외에도 전문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무형자산과 해외현지법인․신탁, 다단계 구조설계
국회가 본령 회복을 해야 한다. 국리민복을 위한 제역할 찾기다. '대의 민주주의'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이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정치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고 각 정파의 지도부는 제 역할을 외면하는 등 '의사결정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붕괴됐다고 할 수 있다. 참으로 개탄스런 정치 현실이자 국민 분노를 부르는 정치인들의 ‘배임 행위’이다. 선거제·검찰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정치 세력 간 극한대치로 4개월째 공전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 할 일이 태산인 여야 정당은 '민생 투어'라는 명분 아래 장외 경쟁마저 벌이고 있어 국민적 '눈총'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현장에 다가가 민생을 챙기겠다는 설명이지만, 산적한 국회 현안을 뒤로하고 보여주기 식 외부활동만 벌이는
한 국가의 경제는 제조업 성과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제조업은 국가경쟁력의 기반이다.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 산업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한다. 제조업이 튼튼해야 산업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것은 선진국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생명공학(BT) 등 4차 산업 혁명시대 유망업종도 그 하드웨어는 제조업에 기반하고 있다. 외국 사례를 보자. 근래 미국과 일본·중국·독일 등 주요국들이 '제조업 키우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제조업 부흥에 국가 명운이 달렸다는 판단 아래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은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 재부상하고 있다. 미국 중부의 일리노
문재인정부는 좀 더 정밀한 정책 수립과 시행을 해야 한다. 전국 버스노조가 15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 또는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출근길 최악의 버스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한 '국민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버스 분야 발전방안'을 보면 국민들은 결국 '요금 인상'과 '세금 투입'이라는 이중 부담을 지게 됐다. '버스 파업'을 막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미봉책에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다가 부작용이 발생했음에도 그 부담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왔다. 국가가 똑같은 공공서비스를 더 많은 돈을 내고 쓰도록 바꿔놓은 것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센 이유다. 이번 '버스 사태'를 복기(復
모름지기 정부는 국민 삶을 보살피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게 급선무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바탕 위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현실은 아니다. '일자리 정부'라는 문재인정부의 호언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의 실업률이 여간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올 4월 실업자가 125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124만 5천명으로 8만 4천명 증가했다. 지난 2~3월 20만명 넘게 취업자가 증가했던 추세가 꺾인 것이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2천년 4월(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고용에 있어
문재인정부의 한국경제 회생 책무가 무겁다. 전반적으론 성장세가 약화하는 모습이 잘 보여주고 있다. 해외 진단도 비슷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적인 근로시간제에 대해 정면 비판한 게 뒷받침하고 있다. 2년 새 29% 넘게 급등한 최저임금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되 최저임금 인상분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일자리안정자금’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하기도 한 것이다. 이에 앞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또한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1%, 내년은 2.2%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의 2.7%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우리 경제에 적색신호를 켠 것이다. 무디스는 우리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
'수출 대한민국호' 앞에 거센 풍랑이 일고 있다. 우리의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수출 주도형 성장 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5%를 수출에 의존한다. 한데 우리 수출 비중의 20%를 상회하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품목이 줄줄이 휘청이면서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반도체 가격은 25% 정도 급락했다. 5월 초순 수출도 조업일수가 늘었음에도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출발했다. 반도체의 경우 5월 1~10일 31%나 줄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물량은 유지되면서 반등 기대감을 키워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물량마저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주력인 D램 가격은 1년 만에 36.8% 떨어졌고, 낸드플래시도 25.2
금융은 경제에서 인체의 피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우리의 금융은 경색된 시스템을 보이고 있다. 금융산업 구조의 선진화를 위해선 진입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신규 진입이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면 금융회사들의 과점이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돼 혁신 추구보다 현실 안주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사실 금융산업의 진입장벽 완화 등 규제 개혁은 화급하다. 선진국들은 이미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등을 통한 금융산업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 금융 당국과 금융회사들은 아직도 구태의연한 규제와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핀테크란 모바일 결제와 송금, 개인자산 관리, 클라우디 펀딩 등 금융과 IT(정보기술) 융복합형 산업을 말한다. 그럼에도 국내 핀테크 기업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령을 생각하게 한다. 국리민복을 위한 국회의 책무가 산더미 같은 데도 국회가 외면한 채 차일피일 미뤄 국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6조7천억원 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안은 5월 초에 심사가 착수되지 못하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제·검찰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4당 대(對) 자유한국당의 대치로 더욱 꼬일 수 있는 것이다. 민생과 직결되는 이번 추경안은 다른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 접근하는 게 타당하다. 한국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 내수와 수출, 수입 등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인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데 이 모든 요소들이 내리막길이다. 한국은행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G2, 곧 세계 주요2개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 제2차 무역전쟁이 결국 터진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또다시 관세 폭탄을 쏘아 올렸다. 미국이 2천억 달러 상당 중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 인상에 착수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양측이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겨놨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바빠지게 됐다. 통상 화물선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데 한 달 가까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관세 폭탄은 약 3~4주 뒤부터 현실화 될 수 있다. 우리는 상황별로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미·중 무역전쟁은 일시적인 통상갈등이 아니다.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남북한, 북한과 미국 간 대화의 소강상태가 장기화하면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점차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10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쐈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이다.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 270여㎞여서 지난 4일 쏜 발사체들의 비행거리(70∼240㎞)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것들은 단거리이고 나는 전혀 신뢰 위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그렇게(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과민하다고 할 정도로 호들갑스런 반응을 보
문재인 정부가 10일로 2년을 맞았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의 없는 소탈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탈 권위를 실천해 긍정 평가된다. 파격과 소통으로 대변되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 각인돼 임기의 5분의 2가 지났음에도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50%를 넘는 국민 지지도를 이어가고 있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날 같은 열린사회에서 대통령이 성공하려면 경직된 권위를 벗어던진 과감한 소통 자세, 비정치적 여유와 편안함, 선택과 집중, 시대정신 이해 등을 기초로 취약한 정치력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안으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적폐청산에 속도를 내고 불의와 관행으로 점철된 과거와 결별을 선언해 다수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 어려움이 작지
'서민의 발' 버스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 노선버스 기사들이 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사용자 측과 갈등을 빚으면서 버스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키고 있어 버스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소속 10개 지역 200여 곳 사업장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열어 쟁의조정신청을 한 곳이 대부분이다. 12곳 247개 사업장이다. 버스 차량으로는 2만여 대에 이르고, 참여 인원은 4만여 명 정도여서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주요 도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각 지방 노동위원회에서 몇 차례 조정회의가 열리지만, 노사 간 입장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자동차노련이 전국 단
북한은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처를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신뢰'를 보여주는 응분의 보답을 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 계획을 천명했다. 북한이 최근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발사체 발사 이후 13시간이 지나서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메시지를 던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비핵화 문제를 협상으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과민하다고 할 정도로 호들갑스런 반응을 보였던 일본조차도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도 북한 비핵화 협상이라는 '큰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