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른바 ‘개 사과’ 논란도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소시오패스’ 발언도 논란이 됐다.2022년 대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각종 구설수와 논란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고, 하루에도 몇십건에서 몇백건의 기사가 쏟아지게 된다.각 진영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내년 대선 승리의 트로피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정신줄’이다. 그것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비난으로 승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정신줄’이다.대선은 과거로 이야기하면 ‘전쟁’이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요즘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안팎으로 시끄럽다. 지난달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 이후 그동안 무서운 성장 속도에 가려졌던 쿠팡의 문제점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형국이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제대로 된 냉난방 시설 없이 여름에는 무더위에, 겨울에는 혹한에 노출돼 끊임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쉴새없이 물건을 올려놓고 내려놨다. 배달노동자들도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속 배달하려 새벽 늦게까지 일하면서 극심한 과로에 시달렸다.쿠팡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0선 중진'이라는 썩 유쾌하지 않은 꼬리표가 붙어 다니던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됐다. 우리나라 보수정당 역사에 처음 있는 일로,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반세기 전 신진 정치인으로 '40대 기수론'을 제창하며 기성 정치권에 새 바람을 불러 온 일에 비견하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이 대표가 지난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서 '공정'과 '젠더' 이슈를 통해서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자)'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오세훈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7일 전임 윤석헌 원장 퇴임 이후 3주 넘게 공석 상태인 금융감독원의 새 수장이 6월 초 선임될 전망이다. 당초 경제라인 교체 뒤에 새 금감원장을 뽑을 예정이었던 청와대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팀의 안정성과 인사청문회 정국 장기화로 인한 부담감 우려때문에 기존 경제팀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석인 금감원장 먼저 채우는 것으로 선회한 것이다.신임 금감원장 후보로는 외부 인사로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승연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 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트위터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도 세계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를 선동하고 각료를 해임하며 중요한 국가 정책 결정 결과를 공지했듯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인)가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단적으로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상화폐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월 테슬라가 거래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개할 때 시장에서는 가상화폐가 거스릴 수 없는 대세가 됐으며 고정관념을 과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한 번 정부·여당의 '뜨거운 감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젊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며 최근 과열된 가상화폐 투기 붐에 일침을 놓으려 했지만 되레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6일 정오 기준으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12만건을 상회한 것을 비롯해 '비트코인 좀 그만 건드리세요'라는 게시글이 3만건 넘는 동의를 받는 등 은 위원장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2017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장미선거에서 낙승을 거두며 지지율 고공행진을 구가하던 정부·여당에 처음으로 경고등이 켜진, 그 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9일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투자 비중목표 이탈 허용범위를 1%포인트(p) 넓히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한도 ±2%p와 전술적 자산배분(TAA) 허용한도 ±3%p를 합쳐 총 ±5%p의 이탈허용한도를 목표치로 반영했는데 그 비율을 뒤바꾼 것이다.기금운용위가 2011년 이후 10년만에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을 변경한 데에는 지난해부터 부쩍 입김이 거세진 '개미(개인투자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6일 열린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이사회의장직을 내려놓음으로써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1998년 외환·금융위기의 여파로 무일푼으로 대우그룹에서 나온 뒤 창업해 20여년만에 자산 5조원대 준대기업집단을 일군 서 명예회장의 일대기는 가히 입지전적(立志傳的)이다.서 명예회장은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 샐러리맨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며 수차례 2세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자연히 우리나라 재벌대기업들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도 3월 '주총(주주총회) 쏠림'현상은 여전하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이번주에만 150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주총을 연다. 다음주(22~26일)에는 1067개사가 주총을 개최해 '주총 주간'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오는 26일은 셀트리온·KB금융·SK이노베이션 등 484개사가 주총을 여는 '슈퍼 주총데이'로 꼽힌다.올해 주총은 기업들에게 적잖이 부담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주택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는 말은 이제 건설업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알맞게 소비자 트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움직임이 분주한 것이다. 유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였고 우리나라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적 파급력이 충격을 뛰어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해외수주에도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그간 대형 건설사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지방까지 진출해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다. 소규모 정비 사업에도 잇따라 진출하며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 1위 업체인 쿠팡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뉴욕증시(NYSE) 상장을 앞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팡 상장과 관련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쿠팡의 기업가치를 5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으로 본다"고 전했다. 자연히 잭팟의 기대감도 넘쳐 흐른다. 최대 수혜자는 만성적자 기업에 산하 비전펀드를 통해 두차례에 걸쳐 약 27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업계에서 '미친 짓'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다. 세간의 예상대로 쿠팡의 기업 가치가 약 5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정부가 특단의 공급 방안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통해 이번에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스무 차례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집값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특단의 대책에 뾰족한 묘안이 담겨 있지 않으면 집값을 잡기 더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서울(0.26%→0.40%), 경기(0.92%→1.11%), 인천(0.48%&rar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매도로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금융감독당국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식시장 패닉을 방지하고자 공매도 금지를 한 지 1년만에 재개에 나서려 시동을 걸었지만 녹록지 않다. 전통적인 시장의 큰손들인 기관투자가들은 공매도 재개를 이제나 저제나 바라고 있지만 1년 새 힘이 무척 세진 개인투자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2021년 IMF 연례협의'에서 안드레아스 바워 IMF 한국미션단장(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이 "코로나19 이후 한국 금융 시장은 많이 안정된 것으로 보이고 경제도 회복하고 있다"며 "공매도 재개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본다. 공매도 전면금지는 시장효율성 측면에서 큰 비용을 수반할 수 있다"고 밝혀 계획대로 공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설 연휴 전에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작년 이맘때 “결코 지지 않겠다”며 부동산 투기와 전쟁 선포를 한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앞서 그는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고도 했다. 부동산 정책으로 부작용이 생기면 땜질하는 식의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이 내놓더니 결국 실패를 인정하고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책을 선회한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문 대통령은 특단의 대책에 대해 “수도권,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오는 6월 열리는 G7(선진 7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우리나라를 게스트국가로 초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개최는 불발됐지만 지난해 의장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초청 제안이어서 G7이 확대 개편될 D10(Democracy 10·민주주의 10개국)의 일원으로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이번 초청은 120여년 전 하루가 다르게 국운이 기울던 구한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새해 첫 주부터 우울한 소식이 들린다. 지난해 전국 집값이 9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다. 전셋값도 5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전년과 비교해 4.6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와 전세 모두 안 오른 곳이 없는 셈이다. 천정부지로 뛰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비웃듯 부동산 시장은 아랑곳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하면서 연초 정국이 뜨겁다. 평소 진영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서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론을 견지해 '엄중 낙연'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대표에게 익숙지 않은 '파격'이다. 평소 연설문구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꼼꼼함으로 정평난 이 대표의 성정(性情)상 연말연초 들뜬 분위기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4일 설훈 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당내에서는 반대가 많은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그걸 모를 대표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이 죽어 나가고 있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뭉쳐야 된다. 지금 상황에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거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해명해야 할 의혹만 해도 수두룩해 국회 인사 청문 절차가 하루 만에 끝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변 후보자는 현재까지 나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국민이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는 못한 것은 분명하다.의혹을 일일이 나열하면 인사청문회장에서 검증을 받아야 하는 후보자인지 의구심이 든다. 그가 가장 비판을 받아야 하는 부분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재임 시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리는듯한 발언을 했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앞선 자 뒤에 서고 뒤선 자 앞에 선다'고 했던가. 누군가는 초반 기세 좋게 잘 달리던 토끼가 여유 있다고 방심하며 낮잠을 잤더니 끊임없이 움직인 거북이에 추월당했다고 한다. 우리가 항상 따라 하기 바빴던 서유럽과 북미의 선진국들이 우왕좌왕 헤매고 있을 때 우리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뿌듯해 하던 일이 엊그제 같다.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1년새 이렇게 달라졌다.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26명을 기록했다. 앞서 나흘 연속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코드성 발언이 회자되며 장관이 바뀌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그는 지난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내정자는 당시 "저희들이 과거 정부나 역대 어느 때보다도 많은 물량의 공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