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2 15:56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이 외국인 고객 대상 모바일 서비스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앞서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고객을 우선 확보하려는 것인데, 그 전초기지가 바로 모바일이다. 간편 송금부터 전용 앱 개발까지 셈법은 다양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과 거래 중인 외국인 고객은 약 256만명(KB국민 104만, 우리 92만, 신한 60만) 정도다. 우리은행만 해도 외국인 고객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72만명이었지만, 석달만에 20만명이 늘었다. 학생, 관광객, 근로자, 관련 기관 등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외국인 잠재고객이 충분하기 때문에 은행들은 최근 이들을 잡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