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 14:26
인생은 학업, 결혼, 내 집 마련, 교육, 재무, 은퇴, 노후 설계 등 일련의 여러 개의 다양한 설계 속에 놓여있다. 정년이후의 계획을 막연하지만 나름 설계해 두었는데, 하나 빠진 것이 있었다. 마지막 설계다.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빈부·권력·지위를 불문하고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간은 죽음의 이러한 속성을 알고 있지만, 죽지 않을 것 같이 산다. 심지어 죽음을 외면하거나 부정하기까지 한다. 죽음이 결코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시한부선고라도 받게 되면 죽음의 공포가 몰려오고, 더 살 생각만 하느라 죽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며, 우왕좌왕하다 속절없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죽음을 죽을 때가서 생각해도 된다고 하면 이미 늦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삶을 부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