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납세는 국민의 신성한 의무다. 나라를 운영하려면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다. 그중 상당부분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충당한다. 이것은 기본원리다. 그런데 납세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세금을 회피하는 경우가 잦아 문제가 되곤 한다. 어떻게 하면 세금을 감촉같이 떼먹거나 조금만 내고도 버틸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래서 탈세가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흐뭇한 소식이 날아든다. 자선냄비에 얽힌 사연을 비롯해 개인적인 선행이 눈에 많이 띈다.이번에는 건설업계에서 나온 흐뭇한 얘기다. 올해는 유난히 경기가 안좋았다. 특히 건설업계는 어려움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업계의 선행은 그 어느 때보다 알찼다고 들린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설업
영하 14도c.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엄습했다. 모든 게 꽁꽁 얼어붙었다. 한강도 얼었다는 소식이다. 특히 올겨울은 추위가 빨리 찾아왔고 딴 해보다 유난히 더 추울거란 기상대예보가 있었다. 이런 때 일수록 에너지문제가 더욱 피부로 다가온다.얼마전 전력부족으로 큰 혼란과 손실을 빚은 적이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요에너지원은 크게 유류와 전력으로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높은 등록금에 각종 스펙 쌓기에 힘들었는데 막상 졸업하고 보니 일자리가 없어서 다시 취업을 위한 공부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는 대학 졸업생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산업구조 변동에 따른 지구적 현상의 하나다. 이번 대선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주요 공약의 하나로 등장한 이유이기도 하다.어느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0주년을 맞았다. 한때는 두 나라 역사에 불행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 믿음직한 무역 파트너 일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협력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때 맞춰 두 나라의 전쟁영웅들이 서로 만나 화해와 미래의 협력을 다짐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갖기도 했다.한국과 베트남의 무공수훈자회장이 지난주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영하 10도이하 혹한이 잦아졌다. 한파가 몰아치면서 에너지비상이 상시화 되고 있다. 전력사용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를 아껴야 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다.그에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또 있다. 불조심이다. 날이 춥다보니 불을 끼고 살아야 된다. 조금만 방심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는 재산피해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하마터면 대선에 가려질 뻔했던 서울교육감 보궐선거가 정치적 색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러진 것에 대하여 서울시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대선과 동시 선거로 주목을 받지 못한 탓에 대선후보에 기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명한 시민들의 분별력이 앞섰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1년 반의 잔여임기를 책임질 문용린 신임 교육감은 당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틈틈이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한다. 이는 상식이다. 그런데 국민들이 너무 운동을 안 한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국민들의 운동 참여가 권고안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선거 때면 수많은 공약이 쏟아지곤 한다.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다. 박근혜 당선자는 민생만은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을 돌며 수많은 군중 앞에서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이 말을 되내었을 것이다.국민들은 정치가들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 속고 또 속으면서 살아 왔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들어오니 반가운 소식이 기다린다. 친척 조카가 쌍둥이를 순산했다고 한다. 이란성으로 딸-아들 각각이란다. 축하전화를 하면서 얘들 이름을 딸은 근혜, 아들은 재인이라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두사람중 한분은 대통령이 됐고 다른 한분은 대통령후보다. 그러니 아이들이 그분들을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의미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총선 준비에서부터 대선까지 거의 1년에 걸친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오늘 낙선자는 그 동안 성원을 보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당선자를 축하하면서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내놓은 후 조용히 자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반면에 당선자는 밀려드는 축하인사에 응하느라고 오히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18대 대선의 열기에 가려 이웃나라 일본의 총선에 관심이 부족했던 같다. 16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일본 재무장’을 주장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294석)이 집권 민주당(57석)의 무기력에 힘입어 압승을 거두었다. 여기에 극우 성향을 보이는 ‘일본유신회(54석)’와 ‘우리모두의 당(18석)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여야 두 후보의 피 말리는 선거전이 끝나고 드디어 투표가 시작됐다. 오후8시께부터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늘밤 안에 결과가 나온다는 예상이다. 선거기간 중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는 3차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TV토론에서 정책대결을 펼쳤다. 1-2차 토론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함께 했다. 마지막 3차 때는 이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굵직한 화제와 더불어 크고 작은 불협화음을 쏟아냈던 18대 대선이 오늘 투표에 들어감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새 정치’라는 구호 하나로 돌풍을 일으켰던 안철수 전 교수, TV토론에서 발군의 ‘끼’를 과시한 이정희 후보의 퇴장과 마찬가지로 두 후보 중 한 사람은 오늘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한다. 그렇게 만드는 주체가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이번 대선에서 가장 왕성한 활약상을 보인 기구를 꼽자면 단연 여론조사기관이다. 자고 일어나면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지지 후보를 응원하거나 누구를 지지할지 망설이는 국민에게 여론의 향배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부 기관의 여론조사는 그 신뢰성이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여론조사는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영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즐기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만들고 보고 즐기면 된다는 것이 아니다. 불특정 다수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19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반창꼬’가 한글파괴 논란에 휩싸였다. 상처 난 자리에 붙이는 ‘반창고’를 일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겨울방학은 학생들에게 기회의 시간이다. 평소에 하고 싶던 것을 해볼 수 있다. 가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 갈 수도 있다. 경비조달이 안될 땐 스스로 벌어 쓸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선 열심히 노력해 학비를 마련할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이 방학기간 중에 이루어진다. 그런데 경기가 워낙 안좋다 보니 이번 방학엔 알바자리를 구할 수가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정부가 추진하는 공정사회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정부는 공정사회를 위해 5대 추진방향을 선정했다. 공정한 법·제도 운영, 균등한 기회 보장, 특권 없는 사회, 건강한 시장경제, 약자 배려·재기 지원 등이 주 내용이다. 이를 토대로 8대 중점과제, 80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2년간 시행해 왔다. 중간점검을 해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제 더 이상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선거 후 나라를 위해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 좋겠다"며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다."당선 직후부터 새 정부 출범 시기까지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서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짰으면 좋겠다"고 그 구상을 밝혔다. 그리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어떤 흑색선전이 몰려와도 결코 흔들리지 말아 달라.""선거 끝까지 아무리 불법적인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등 어떤 음해를 하더라도 나는 끝까지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위와 같은 두 후보의 대국민 성명이 무색할 지경이다. 대선이 코앞인데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됨으로써 양 진영 간의 ‘묻지 마’식 폭로와 인신공격이 도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