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8 16:42
우리 전통사회에선 거주하는 사람에 따라 건물 이름이 정해졌다. 건물은 위로부터 전(殿)-당(堂)-합(閤)-각(閣)-제(齊)-헌(軒)-루(樓)-정(亭)의 8품계로 나뉘었다. 전은 왕과 왕비의 거처 및 집무실이나 부처님이나 공자를 모시는 곳으로 근정전, 강령전, 교태전, 대웅전, 대성전이다. 당은 왕의 자녀 큰스님, 유생들의 공부방으로 자선당과 명륜당이 있다. 합은 왕족 중 서열이 높은 사람 또는 전, 당의 부속건물을 말하며 각은 왕실 가족, 정승, 판서 집무실을 말한다. 박정희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까지 각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제는 고급관리, 헌은 공무용 건물, 루는 휴식용 2층 건물, 정은 휴식용 1층 건물에 붙인 이름이다. 왕을 전하라고 한 이유는 왕을 뵐 때 왕의 거처인 전의 아래에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