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한다. 만시지탄이다. 제조업은 우리 경제에서 25% 정도의 부가가치율을 점유하고 있다. 수출경쟁력 강화 등 한국 경제 성패는 제조업 가동률과 생산성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어둡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70%에 그치고 있는 게 잘 보여준다. 이런 실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주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행과제를 직접 챙길 구상을 밝혔다. 현재 25% 수준인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끌어올리는 산업혁신을 추진하고, 제조업 생산액 가운데 신산업·신품목 비중을 현재 16%에서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 일류로 손꼽히는 기업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해 세계
인재제일주의-. 사람이 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인재가 현실의 난관을 타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간다. 세계적 기업도 뿌리를 지탱하는 힘은 큰 공장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인재인 것이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은 인재 육성과 영입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 최첨단 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해도 인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빅데이터가 풍부해지고, 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자리 잡게 되는 꿈의 사회 실현은 기술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해선 산업 전반의 지능화 혁신을 가속화하고,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해외 사례를 보자. 특히 미국과 중국 등은 첨단기술의 꽃인 인공지능(AI)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사학비리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교육자가 설마 하고 믿고 싶지 않지만, 부패 정도가 이만저만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교육부를 통해 사립대학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사학비리가 1천367건에 달했다. 전체 293개 대학에서 교육부 감사나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적발된 재단 횡령, 회계부정 등 사학비리 건수를 집계한 것이다. 비위 금액은 모두 2천624억 원이다. 사립대학 1곳당 4.7건, 9억 1천여만 원의 비위가 적발된 셈이다.비리 유형은 천태만상이다. B 예술대 이사장 자녀는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
문재인정부의 한국경제 회생 책무가 무겁다. 전반적으론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이 잘 보여주고 있다. 해외 진단도 비슷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적인 근로시간제에 대해 정면 비판한 게 뒷받침하고 있다. 사실 1년 새 30% 가까이 최저임금이 급등, 영세 상공업과 자영업자 등은 직원을 내보내고 가족끼리 일하는 등 후유증이 여간 큰 게 아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0.9% 오른 8천350원이다. 지난해엔 2017년보다 16.4% 올랐었다. 사업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는 영세상공인들의 하소연이 크다. IMF가 2년 새 급등한 최저임금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되 최저임금 인상분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일
한반도 안보 환경과 동북아 정세가 격동하고 있다. 세계 주요2개국(G2)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20~21일 이틀간 북한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얼어붙었던 한반도 정세가 다시 요동칠 수 있을지에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목되는 바는 시 주석의 방북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이다. 북한으로선 시 주석이 방북할 경우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최대 우군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에 연달아 나서며 비핵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북한이 막상 협상 시작 후 미국
여·야 4당이 뜻을 함께 해 오는 20일 국회가 열리게 됐지만 '개점휴업'을 면치 못할 것이란 우려다.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한지 5개월이 지났기에 조속한 개원은 당연하다. 국회법에 따라 열려야 하는 2월과 4월 임시국회는 열리지 않았다. 4월 중반 이후부터는 선거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설상가상 6월 임시국회마저 열리지 않으면서 강원 산불, 미세먼지 대응 등을 위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보완 입법이 시급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체계 변경(최저임금법 개정안),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장기표류 중인 민생법안 처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국정 마비'가 따로 없는 실정이다.
검찰 조직이 대격변을 맞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발탁한 것이다. 파격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문무일 검찰총장의 항명성 발언 등으로 검찰조직이 요동치는 가운데 현 총장의 5기 아래인 윤 지검장을 인선한 것이다.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최대 파격 인사로서, 1981년 12월 당시 정치근 부산지검장이 6기를 뛰어넘어 검찰총장으로 발탁된 것에 비교되는 충격적인 상황이다.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금로 수원고
우리의 초·중·고 교육은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만 '성공인생'이 담보된다고 믿고 올 인하는 것이다. 학력·학벌 사회의 단면이다. 선진국의 경우 대학졸업 여부와 상관없이 임금이나 사회복지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에 가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 독일이나 네덜란드, 핀란드의 대학진학률은 30-40%에 불과하다. 우리는 어떠한가. 80% 안팎이다. 일부 학생은 최고학부인 대학생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적 수준과 교양이 수준이하인 경우도 적잖아 깊은 회의감을 갖게도 한다. 학문연구를 위해 대학에 갈 필요가 있는 사람 이외에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내고 그 직업에 어울리는 직업교육을 위한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교육이 필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유기적 도시기능 확보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노후·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는 도심 재건축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그러나 상당수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부패 온상으로 지목된 지 오래다. 조합장과 임원들의 공금횡령과 뇌물수수 등 비리로 얼룩지면서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조합원들의 피해가 적잖게 발생하곤 한다. 오죽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11월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의 에서 재개발·재건축 비리와 관련해 핵심을 짚는 발언을 했을 정도다. 이날 재개발·재건축 비리 건을 보고한 국토교통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재개발 문제에 대한 대책도 현장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전제,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전문지식이 있는 주민들이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아쉬움 큰 준우승이다. 하지만 참으로 잘 싸운 경기의 연속이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1대3으로 석패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준결승을 이룩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적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준결승을 이룬 데엔 정정용
중소·중견기업을 살려야 한다. 중소기업이 나무의 뿌리라면 중견기업은 줄기 같은 역할이기에 중소·중견기업이 살아야만 경제 활성화가 가능한 것이다. ‘탐스런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필요조건이다. 이런 측면에서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육성이야말로 시급한 일이다. 정부 정책과 자금 지원, 신업인력 공급 등에 최우선적 순위를 둬야 함은 물론이다. 중소기업이 새 성장 돌파구를 찾아 중견 및 대기업으로 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토록 하는 게 긴요하다. 사리가 이러함에도 중소·중견기업은 근래 고민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로제를 도입해야 하는 중소·중견기업 열 곳 중 여섯 곳 이상이 지금껏 아무런 대비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52시간 근로제를 인력 충원으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미명하에 집단자위권 행사 등 우편향적인 외교ㆍ안보 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로 대표되는 일본 지도층에 대해 따끔한 내부 충고가 나와 주목된다. 전범국 일본이 과거 역사를 부정하고 침략을 미화하는 역사인식을 갖고는 국제사회 에 기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크게 사죄를 하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한국을 방문 중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지난 2015년 있었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당시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했고 총리가 사죄했는데 이 문제를 다시는 꺼내지 말라는 식으로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이는 피해자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한국경제가 사면초가다. 밖으로는 세계 주요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경제의 버팀목 격인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업종 등에서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고 안으로는 강경 투쟁에 나선 노조와 규제에 막혀 자동차·조선·철강 등 주력산업이 도약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날릴 판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건 긍정 평가된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은 기존에 없던 표현이어서 금리 인하에 무게감이 실린다.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필요성은 작지 않다. 여러
에너지 전환, 이른바 탈(脫)원전은 언젠가 실현돼야 할 목표이다. 하지만 탈원전을 외치기 전 그것이 가능한지 현실적인 여건을 따져봐야 한다. 우리나라 전력 공급에서 석탄화력과 원전이 작년 말 기준으로 39%, 30%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급격한 원전 감소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경제력에서 뛰어난 원자력의 강점도 무시할 수 없다. 전원별 전력 생산단가는 ㎾h당 원전이 48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169원, 풍력 109원보다 월등히 싸다. 그럼에도 정부는 탈원전 로드맵을 추진, 2017년 기준 24기인 원전을 2031년 18기, 2038년 14기까지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폐해가 적잖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한국 원전산업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 냉전질서 해체, 평화세계 실현의 희망을 다시 꿈꾸지 않을 수 없다. 꼭 1년 전인 오늘(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에서 가진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냉전체제가 해체의 첫 발을 내딛었던 것이다. 약 70년간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관계를 넘어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까지 개최, 북·미가 관계 정상화로 나아가자는 '완전비핵화·평화체제·관계정상화·유해송환'이라는 4개항 공동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세기의 담판'은 나름 긍정 평가됐다. 하지만 미군 유해만 일부 송환됐을 뿐 센토사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회담 개최는 진통을 겪었다. 지난 2월 말 북·미는 260여일 만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만
우리 사회의 인명경시 풍조에 전율을 느낀다. 걸핏하면 사람을 죽이고, 그곳도 모자라 사체 훼손 등을 일삼고 있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이 따로 없다. 특히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해 툭하면 살인을 저지르거나, 정신질환에 의한 불특정 살인, '생활고'에서 비롯 너무 쉽게 목숨을 끊는 참담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있어 비상한 대책이 요청된다. 예컨대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범행수법이 경찰 수사가 이어질수록 잔혹함과 치밀함이 드러나고 있다. 전남편 강 모씨를 만나기로 한 지난달 25일 고유정은 약속 당일이 아닌 8일이나 앞선 18일 미리 제주에 도착해 마트에서 칼과 고무장갑 등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하는가 하면, 증거인멸 취지로 사용할 표백제 등을 구매했다. 고씨는 여전히 '우
정부는 국민 삶을 보살피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겠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2년여 간 일자리 창출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아 인력과 예산을 배분하고 시행했지만 현실은 '고용한파'라고 할 정도로 열악하기 그지없는 현실이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양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며, 질은 높인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 정도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는 있다. 하지만 성과는 정책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업급여 급증은 고용한파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7천587억원으로, 작년 동월(6천83억원)보다 24.7% 증가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역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대'. 군(軍)의 존재 목적이다. 불확실성과 격변의 시기에 국가와 국민은 평화와 번영의 길을 군이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군은 빈틈없는 국방태세로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군이 승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격변하는 동북아정세와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기본신조라고 하겠다.근래 주춤하고 있으나, 한반도는 큰 틀에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위협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와 국민이 군에 맡긴 &
과도한 가계 빚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요청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빚은 첫 종합대책이 나온 2004년 494조원에서 올 1분기 1천540조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나 증가율은 2004년 4분기 4.7% 이후 가장 낮았다. 하지만 가계 빚 증가 속도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3.0%보다 높아 경제 성장세보다는 여전히 빨리 불어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작년 말 GDP 대비 가계 빚 비율은 97.7%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상승 폭은 BIS가 조사한 43개 주요국 가운데 중국(3.8%)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경제 규모에 견준 가계 빚 증가 속도가 그만큼 빨랐다는 뜻이다. GDP 대비 가계 빚 비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작년 1분
우리의 지방자치는 언제쯤 당당한 모습을 보일까. 깊은 회의감이 들곤 한다. 우리 지방자치는 다수 단체장들의 위민행정 실천과 함께 지방의원들이 입법활동,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등에 힘써 풀뿌리민주주의 구현의 '동네일꾼'으로서 위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도 지방자치가 분노와 자괴의 동의어가 돼선 안 된다는 절박감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의 윤리도덕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반 소시민은 생각도 못할 의장단 자리다툼은 물론 거짓말, 도박, 부패 비리 연루,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 의혹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이 적잖았다. 이들에게 지방행정의 정책과 예산 등을 맡기는 일은 주민에게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편의를 위해 일해야 할 지방의원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