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을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한다.주로 무릎에 많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퇴행성관절염 원인 중 하나가 무릎 관절내시경이라고 해서 주의를 요한다. 무릎 관절내시경은 주로 무릎 반월상연골파열 등으로 인한 연골 손상을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수술이다. 최근 운동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절내시경 수술 또한 증가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약
우리가 어떤 병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공통어가 무엇일까? ‘급성(急性)과 만성(慢性)’이다. 대체로 아직 골수에 박힌 병이 아니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 질병을 급성이라 하고 이는 치료도 바로 되는 경향이 있다. 만성은 이미 병이 오래 되어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그런데 만성 질환의 ‘慢(만)’이라는 글자가 나는 재미있다. 원래 뜻대로
안철수 의원이 걸어갈 길에 대한 우려와 견제가 무성하다. 11월4일에 있었던 안철수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놓고 5일 조간의 많은 언론이 비판성 기사와 사설들을 실었다. 안철수 의원의 아침밥상은 비판으로 가득하였다.안철수 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과정에 있었던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의혹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통한 수사로 의혹
불과 50~60년 전만 해도 미국과 소련은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했는데, 소련이 먼저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프트니크 1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자 경쟁관계에 있던 미국은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를 가리켜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한다. 소련은 같은 해 11월3일 개를 실은 스푸트니크 2호를 발사해 인간이 우주로 나갈 수 있는가를 실
서울 시민들 가운데는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시장 직무의 지속성은 시민의 지지 여부에 달려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다. 박원순 시장의 상황에 대한 대응, 정당들의 협력과 갈등의 정도 등이 동시에 개입된다.박 시장은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에서 박 시장은 안철수 의원을 ‘끝까지 함께 가야 할 정치인’으
박근혜 대통령과 10월30일 화성갑 보궐선거에 공천된 서청원 새누리당 상임고문과의 관계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 다름 아닌 서청원 후보이기 때문이다. 황우여 대표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서청원 후보의 공천을 원했다는 것이다.박근혜 대통렁에게 어떻게 해서 이런 동지가 생겼을까? 여기에는
요즘 시절이 하수상하니 경기는 좋지 않고, 정치는 어지러우며, 청년실업은 백만을 넘어선지 오래됐다. 오늘은 그래서 심각한 이야기는 접어 놓고 재미있는 우리말 풀이로 독자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할까 한다.한때 ‘간 큰 남자’ 시리즈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무능한 남편이 아내에게 겁 없이 굴었다가 크게 혼나거나 이혼을 당한다는 그런 내용인데 가령, 30대의 간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정치든 투쟁이든 상대가 있어야 손뼉이 쳐지는 만큼 민주당의 변신이 이루어졌을 때도 청와대가 여전히 침묵을 지킬지 아니면 민주당의 요구에 상응하는 정면 대응으로 나설지도 기대가 된다"국회의 새 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은 민생은 외면한 채 여전히 정쟁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비난
지금 우리나라의 곳곳에서는 최강의 창과 방패의 대격돌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3년 국정감사 현장의 실제 모습이다. 이 감사가 10월에 집중되다 보니, 필자는 감사의 본 모습이라고 보기 보다는 마치 ‘시한폭탄’을 들고 상대 진영을 공격하려는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한폭탄’은 폭발 당시에는 엄청난 폭발력과 화약냄새를 풍기지만, 어느 사이에 그 효과는
환절기가 되니 여기저기서 감기 이야기가 들려온다. 우리가 감기에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인체의 면역력이 약화되었다는 증거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그만큼 감기에 잘 걸린다. 어린아이들은 감기를 달고 사는데 나쁜 세균들과 싸울 만한 면역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상처가 쉽게 낫지 않으며 배탈이나 설사가 잦다. 특히 밖에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최근 민관워킹그룹이 발표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핵심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권 첫해에 41%로 잡았던 원전 비중을 대폭 축소시켜 22~29%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현실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다.이들 워킹그룹 가운데는 탈핵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인물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이원영 한국환경운
[일간투데이 유연미 논설위원] 밤새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한바탕 쏟아졌다. 비가 개인 다음날 오전, 상전벽해(桑田碧海)가 펼쳐진 중국 상하이, 중상층 아파트 단지의 산책로 한구석.노(老)미화원 아저씨가 앉아 있다. 그는 ‘농민공’(農民工)이다. 아주 자그마한 체구, 빛 바랜 연두색의 유니폼, 그마저도 너무 커 손등을 덥고 있는. 검게 그을린 얼굴에 굵게 패
玄蘭, 秋史, 阮堂, 仙客老人, 病果, 髥翁, 三十六鷗主人-이들의 공통점은? 그렇다. 모두가 金正喜의 號이다. 그렇다면 陶翁, 陶叟, 退陶, 退溪의 공통점은? 모두 이황의 호이다. 이처럼 유명인이 호는 여러 개인 경우가 있는데, 라는 책에 보면 김정희의 호는 무려 343개에 이른다고 한다. 호는 남이 지어주기도 하지만 본
[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으로 직장과 사회 각계에서 여성들의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동아일보는 7일자에서 신여성시대 특집을 보도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직장내에서 여성 동료, 후배, 상사와의 관계때문에 고민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이 유행되고
[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미국은 뜻밖에도 북한에 대해 불가침협정을 제의함으로써 선택의 몫은 북한에 던져졌다. 북한이 미국의 제의에 대해 어떤 답을 할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존케티 미국 국무장관이 3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고 이를 위해 진정한 협상에 나선다면 우리는 6자회담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과 불가침협
[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미국연방정부가 10월 1일을 기해 문을 닫았다. 자정을 앞둔 9월 30일 밤(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존·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상불가'로 문을 닫게 했다고 전했다.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누어진 미 의회는 오바마 건강보험 개혁법 실시를 둘러싸고 극심한 대립을 보였다. 2014년 회계년도 2013년
중국 송나라 때 사람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資治通鑑) 위열왕 부분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才德兼全이 聖人이요, 才德兼無는 愚人이다. 德勝才면 君子요, 才勝德이면 小人이다(재주와 덕성을 겸비하면 성인이요, 재주와 덕성이 모두 없으면 우인이다. 덕성이 재주보다 많으면 군자요, 재주가 덕성보다 많으면 소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인, 군자, 우인,
[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정부가 25일 복지예산안을 106조 마련했다. 전쳬 예산 358조원의 3분의 1에 가까운 예산을 복지부분에 넣었다. 내년 예산안의 '캐치프레이즈'는 경제활성화, 국정과제 이행, 재정건전성 유지로 3가지 과제다.그 내용을 보면 정부가 고심한 흔적이 많다. 그러나 세마리 토끼를 잡으려하니 짜임새가 엉망진창이 됐다는 지적
[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정부가 25일 공개한 기초연금시행방안은 무려 1000번이 넘게 모의운용까지 했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또 말썽을 빚고 있다. 문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내년 7월부터 시행예정인 기초연금은 65세이상 소득하위 70%에게 국민연금과 연계해 10만~20만원씩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득 상위 30% 노인은 기초연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아이 하나 제대로 키우기가 정말 어렵구나’ 하는 생각에서부터 ‘저렇게 비싼 전문가가 다 달려들어서야 누군들 아이를 변모시키지 못하겠는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어쨌든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천방지축 아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부모가 그렇게 버릇을 들였다는 것인데, 그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