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금융당국이 미국 금리인상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 규모를 계획보다 1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한국여행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여행업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키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열린 금융상황 점검 회의에서 "금융을 둘러싼 잠재된 리스크요인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일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이후부터 3일 연속 논스톱 대책 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는 한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임 위원장은 "탄핵 선고 당일인 지난 금요일 주가와 환율 모두 안정적이었고, 해외 IB와 외신 등의 평가를 보면, 헌법재판소 선고로 인해 시장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신한은행이 13일부터 영업점 방문한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제공하는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한다고 밝혔다.기존에 도입한 전자문서는 종이문서를 디지털 문서로 전환하면서 얻을 수 있는 종이절감 등의 비용관리 중심으로 디자인이 됐다면, 신한은행의 디지털창구는 '간편서식'과 '모아쓰기' 기능을 통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의 편의성에 집중했다.간편서식은 여러장의 종이 서식을 디지털 문서로 전환하면서 핵심 내용을 재구성해한 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고객의 편의성을 높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시중 은행들이 올해 사업 격전지로 '글로벌'을 꼽으면서 금융권 M&A(인수합병)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지 금융사 인수나 지분투자는 금융 서비스의 현지화를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은행들도 매력적인 매물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12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비은행 금융기관 지분투자를 통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이 검토 1순위다.은행 측은 "동남아 시장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리스업, 소비자 금융 등 제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저금리 기조로 간접운용자산이 1728조원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금리 변동 가능성, 불완전 판매 등 발생할 수 있는 투자리스크에 대비해 금융당국이 단속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간접운용자산이 172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간접운용자산은 지난 2014년 1316조원, 2015년 1625조원, 2016년 1728조원으로 저금리 기조에 매년 순증액이 발생했다. 이같은 자산 규모는 상장주식 시가총액(1508조원)을 상회했으며, 국민 1인당 약 3385만원(2015년 총인구 5106만명 기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 종류별로는 신탁이 715조원으로 전체에서 41.4%로 자산 비중이 가장 컸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세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미국이 한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부채 뇌관을 건드리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됐다. 12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6%로 1년 전 87.0%에 비해 4.6%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증가폭은 노르웨이(7.3%포인트)와 중국(5%포인트)에 이어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43개국 중 세 번째로 컸다. 한국의 경제규모에 견준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얘기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자체는 43개국 중 8위였다. 주요 경제대국인 미국(79.4%)이나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현재 국내 금융부문 체력은 양호하다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국내외 투자자나, 금융권 종사자 모두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어떠한 불안감도 가질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전한다"며 "정부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투자와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장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해 현직 대통령 탄핵이 금융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IB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신한금융투자는 사업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8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IB)로 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신한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최소 자기자본 기준인 3조원을 충족했다.이번 당국의 승인으로 PBS(Prime Brokerage Service)사업 진출, 기업대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PBS는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대출, 중개, 주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한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동향을 파악하고,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실태을 일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진웅섭 금감원장은 10일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안정화를 위해 모든 감독역량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현재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여전사, 보험사 등 제2금융권 92개사를 대상으로 현자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진 원장은 "제2금융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계절적 수요증가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연임에 성공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의 행보에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임원진의 인사청탁 논란부터 노조와의 갈등까지 각종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는 9일 성명서 내고 "KEB하나은행 사측이 노조 전임자 발령 거부, 승진인사 거부, 성과급 지급 거부 등 갖은 수단으로 KEB하나은행지부와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 측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경영진은 임원들에게만 1년치 연봉 수준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데 반해, 직원들에게는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기준 차이를 이유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아카데미 개최 NH투자증권이 '2017년 글로벌 투자전략'과 '미술품에 투자하는 방법'을 주제로 공개형 노후설계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실시한다. '2017년 글로벌 투자전략'에서는 어느 나라, 어느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한지 전문가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미술품에 투자하는 방법' 강의에서는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의 현황과 근현대미술 주요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미술품에 투자할 때 체크해야 할 중요 포인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선착순 50명까지 NH투자증권 영업점에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NH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우리은행, IT 헬스케어 '엠서클'과 업무협약 우리은행이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엠서클과 자산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엠서클은 IT기반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으로, 약 2100명의 의사 및 약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의사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닥터빌'과 약사전용 의약품 구매사이트 '더샵'을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엠서클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은행의 오프라인 영업점 및 온라인 위비플랫폼을 결합해 의사, 약사에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의 인근 자산관리전문가 PB·FA를 1대 1 매칭시켜주는 '찾아가는 자산관리 상담서비스' 신설, ▲기존 메디컬 정보 외에 우리은행의 금융·자산관리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한국은행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2차분)' 및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주화'를 오는 11월 발행하기로 했다.한국은행은 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2종 등 총 12종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2차분과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주화를 11월 1일부터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발행 물량은 2차분 26만4500장과 패럴림픽 기념주화 9만5000장을 합해 총 35만9500장이다.2차분 기념주화 앞면은 1차분 기념주화와의 연계성, 일체성을 위해 도안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대신증권이 올 초부터 고액 중심의 자산관리를 주문하면서 영업직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총 자산 4000만원 이하인 고객들이 전부 본사 소관인 고객센터로 넘어가면서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의 AI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추가 구조조정이 진행될까 긴장하고 있다.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인공지능 금융전문로봇인 '벤자민 서비스'를 출시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를 이용해 개인 고객들에게 문의사항을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대신증권은 지난 1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채팅을 통해 36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감소했지만, 2012년 수준 대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로 전년 말 대비 0.38%포인트 감소했다.부실채권 규모는 24조6000억원으로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모두 지난 2015년 보다 줄어들면서 은행들의 여신건전성이 개선됐다.하지만 전체 부실채권 중에서 92.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2.0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2년 1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이어 롯데 중국계열사에 제공한 여신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파악에 나섰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마트 영업정지 등의 보복조치로 영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을 포함, 국내 은행들이 롯데 중국 계열사에 제공한 여신은 총 2조원 규모로 파악됐다.지난 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영업정지 조치된 중국 내 롯데마트는 55곳으로, 중국 내 전체 점포의 절반이 이같은 조치로 문을 닫은 상태다. 롯데는 사드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당기순이익은 39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부동산신탁사 11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11억원(77.0%) 늘어난 393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4000억원에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토지신탁(859억원), 한국자산신탁(624억원), 하나자산신탁(614억원) 등 11곳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영업수익은 7862억원으로 저금리 기조에, 주택분양 시장까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2271억원(40.6%) 증가했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하나금융, '하나머니' 직접결제 서비스 론칭 하나금융그룹이 통합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의 포인트, '하나머니'를 활용한 직접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멤버스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CGV 및 국내 최다 편의점 체인인 CU에서 직접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나멤버스 회원들은 CGV와 CU에서 하나멤버스 앱의 바코드를 통해 하나머니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3월 한달 간 하나머니로 CGV와 CU에서 직접결제를 할 경우 결제 금액의20%를 하나머니로 즉시 재적립 해주며, CGV의 경우 3월 17일까지 영화 3000원 할인권을 추가 발송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CGV에서의 직접결제는 이벤트 종료 후에도 결제 금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신한금융투자, FAN클럽 고객 대상 포인트 지급 이벤트 신한금융투자가 '엠 폴리오(M Folio)'를 이용해 신한 FAN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엠 폴리오는 신한금융투자의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객의 투자성향 및 목적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이다. 4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엠 폴리오를 통해 금융상품을 매수한 신한 FAN클럽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5000포인트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와 함께 3월 31일까지 지점 방문 없이 신한금융투자의 신한스마트데스크나 신한금융그룹의 신한S뱅크, 써니뱅크, 신한FAN 앱의 신나는 한판 메뉴를 통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20억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8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이같은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 72 빌딩 관련 30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하면서 투자에 참여한 엘엠제일차 등 15곳의 유동화회사들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금융위는 지난해 6월22일부터 같은해 7월5일까지 총 771명에게 같은 종류의 유동회사채 2500억원어치를 공모하면서도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초대형IB(투자은행) CEO들의 희비가 갈렸다.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IB 대전에서 연임에 성공한 CEO와 교체된 CEO 중 누가 웃게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김원규 사장의 재선임을 결의했다.LG투자증권 출신의 김원규 사장은 32년 동안 증권업에 몸담아온 '증권맨'이다. 정통 '영업맨'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에 흡수된 후 통합 법인의 사장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