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래 3일 만에 동원 관객 200만명을 넘어서며 쾌속 항진 하고 있다. 사회비판 메시지를 적절한 페이소스와 코미디로 잘 버무리는 봉 감독 특유의 스타일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토핑까지 얹으니 흥행은 '따 논 당상'이다. 중간에 최근 남북관계를 풍자하는 내용도 포함돼 이것저것 막 퍼주는 학교 앞 분식집 주인 같은 감독의 과잉 친절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오늘의 한국 사회 현실을 꼬집었기에 웃기면서 아프다. 영화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빈부(貧富)격차를 다룬다. 영화 시작과 함께 나오는 가난한 집은 반지하방 살이를 한다. 이런저런 자영업을 했다가 빚에 쪼들려 반 지하방으로 내몰린 그들은 변변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시간은 지나가버리면 사라지지만 사진으로 그 순간을 담을 순 있다. 그러나 아이돌 공연과 팬미팅 등 행사에 참석한 팬들은 추억을 남길 사진조차 찍을 수 없다. 아이돌 공연 도중 몇몇 팬들이 끌려 나온다.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그 팬들은 거금을 주고 공연을 보기 위해 멀고 험한 발걸음을 했지만 소속사들은 공연 도중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공지를 미리 통보했다며 팬들을 강제로 끌어내거나 핸드폰, 카메라 등을 뺏어 사진을 삭제한다. 팬들에게 스타는 길 가다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팬들은 피 튀기는 티켓팅에서 승리한 뒤 면봉처럼 보이는 스타를 보기 위해 망원경을 짊어지고 지방에서부터 서울까지 먼 걸음을 했지만 사진 한 장 추억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 10명의 후보자가 등록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 이처럼 많은 후보가 몰린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4일 마감한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에 등록한 10명의 후보자 중 관료 출신은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총 4명이다. 민간에서는 정수진·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등이 지원했으며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와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식 상명대 교수의 합류로 학계 출신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몰린 이유로 지난 2014년 세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오는 2026년 대한민국은 인구 전체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된다. 지난 2000년에 '고령화사회'가 된데 이어 17년 만에 14%가 넘는 '고령사회'에 초고속으로 진입했다. 이는 일본(24년), 독일(40년) 등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봐도 매우 짧은 진입 기간이다. 반대로 15∼64세 생산연령인구와 0∼14세 유소년 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어쩌면 국가의 미래는 젊은 세대가 아닌 고령 세대에게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실버세대를 위한 서비스와 콘텐츠, 정책의 발전 속도는 더디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일본은 국민연금과 의료비, 간병비 등 사회보장 관련 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4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정부는 기존 신도시 주민들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둘러 교통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주민 달래기에 나섰지만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1·2기 신도시의 집값 하락과 약속한 교통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반발 이유다. 주민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이다. 김 장관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2023년 말까지 개통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국민 여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그간 지지부진하던 2기 신도시 교통망 구축에 교통지옥을 경험해온 주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그룹이 지난 21일 회사가 환경·일자리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거둔 성과를 돈으로 환산한 이른바 '사회적 가치'를 공개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추구하는 '더블 보텀 라인'(Double Bottom Line) 경영을 강조했는데 그 근거를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또한 기업별 구체적인 사회적 가치 산정 수치도 공개했다. 수치 공개에 대해 내부적인 고민이 많았다는 언급도 했다. 단적으로 대표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의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이다. 이는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나오는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되기 때문인데 이게 자칫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팬으로서 너무나 걱정되는 마음에 간곡한 바람을 담아 호소문을 발표합니다" 걸그룹 F(x)의 전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설리의 팬 커뮤니티 '설리 갤러리'가 호소문을 발표했다. 요지는 그렇다. 설리보다 20살가량 연배가 높은 배우 이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한 설리가 '성민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설리 갤러리는 "그녀의 자유분방한 일상을 SNS를 통해 활발히 전해줘 언제나 고맙다"며 "하지만 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된 바 있어 실수를 바로잡아주고자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팬들의 이 같은 호소문에 설리는 "의성씨(배우 김의성)랑 처음 만난 날 친구하기로 했고 호칭을 그렇게 정했다"며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년여만에 1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 비트코인은 약 2천888만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초 약 356만원 최저가를 기록하고 올 초까지 400만원 선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1일, 만우절 장난에서 비롯된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5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지난주 900만선을 돌파하더니 이제는 1천만원을 넘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폭등하며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신규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본인 실명으로 암호화폐 투자가 어려운 상황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높은 상황이다. 정부가 암호화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곰팡이 호박즙' 논란으로 촉발된 '임블리' 측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의 박준성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지현 상무가 오는 7월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인플루언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의 안전성 시험 결과 모두 이상이 없으며, 제조일자 조작 의혹은 고객의 거짓 제보라고 해명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박 대표의 입장 발표 이후 수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임블리 제품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imvely_sorry(임블리쏘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질문해줬으면 하는 리스트를 피드에 올렸고, 이를 참고한 질문이 실제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건설산업도 디지털 전환(transformation,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야 한다. 최근 은행권에선 디지털 전환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IT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는가 하면 조단위 규모의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비하면 건설업의 전환 속도는 다소 느리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할까 걱정스럽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일 '미래 건설산업의 디지털 건설기술 활용 전략' 보고서에서 디지털 건설기술은 건설산업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을 기업이 4차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에 대응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NTT도코모와 KDDI 등 일본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 경영진을 만나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과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여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모습을 보인 이래 보름만의 대외 행보다. 지난 2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 방문에 이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왕세제 접견, 3월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참석에 이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승리가 승리했다. 결국 그의 구속영장이 기각 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담당 부장 판사는 지난 14일 승리의 구속에 대해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시켰다. 승리와 함께 클럽 버닝썬을 운영한 동업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역시 함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승리와 유대표의 영장 기각 사실이 알려진 후 한 매체가 입수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성매매 알선 횟수가 12회라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판사는 영장을 기각했으나 구체적인 회수가 공개됐고 여러 정황이 속속들이 밝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10년 만에 부활한 '통큰치킨'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이미 3월 말 한 차례 할인을 진행하며 준비된 12만 마리를 완판 시켰던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재요청으로 인해 5월 초 닭 17만 마리를 준비했고 이 역시 모두 팔렸다. 통큰치킨의 일반 판매 가격은 7천810원, 엘포인트(L.Point) 회원 할인을 받으면 5천원이다. 최근 배달료까지 붙어 2만원을 훌쩍 넘는 치킨값을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이미 10년 전에도 통큰치킨 행사를 진행했던 롯데마트는 당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일주일 만에 행사를 접은 바 있다. 물론 이 같은 논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분명히 달라졌다. 10년 사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퍼즐이 맞춰졌다. 지난해 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이 선정된 데 이어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이 지정되면서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교통망을 조성해 2시 신도시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교통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2기 신도시의 교통난이 여전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교통 대책 발표가 시기상 적절했는지는 따져봐야 한다. 정부의 이번 신도시 개발 방향은 확고하다. 서울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하철 연장과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도입 등의 교통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사물인터넷(IoT)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독일의 특허정보 전문 분석업체 IP리틱스(IP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말 기준 9천550건을 출원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강자 퀄컴(8천545건)을 비롯해 인텔(4천313건), 에릭슨(3천93건), 화웨이(1천486건) 등 글로벌 시장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린 성과다. 같은 국내 기업 LG전자는 1천62건의 특허를 출원해 9분의 1수준으로 가히 '족탈불급(足脫不及)'이다. 삼성은 집안 내 모든 가전제품을 자체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한 뒤 음성인식 AI 서비스 '빅스비'를 얹어 말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이미지를 위해 신비주의를 고집했던 배우들의 그 '이미지'가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클럽 버닝썬과 마약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 내용을 요약하면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 김상교씨가 폭행당한 이유 중 하나가 클럽 안에서 VIP들의 마약 투약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방송에선 버닝썬 협찬 화장품 모델이라는 30대 여배우가 당일 미팅 중 눈이 풀리고 침을 흘리며 업체 직원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일삼았다는 관계자의 증언이 등장했다. 방송 후 스포츠조선은 당일 버닝썬에서 미팅을 가진 화장품 업체가 'JM 솔루션'임을 매체를 통해 공개했고 당사 모델인 배우 한효주가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했다.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올해 어버이날의 임시공휴일 지정이 무산된 가운데 공휴일 지정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로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적인 효사상의 미덕을 기리기 위해 정해진 국가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부터 어머니날을 제정해 기념하기 시작했으며 1973년 아버지와 어른, 노인들을 포함해 어버이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어버이날을 기념일로 정하고 카네이션을 다는 의식은 미국의 기독교 문화에서 비롯됐다. 서양의 종교, 문화가 들어오면서 함께 유입된 이 기념일이 국내에서 자리잡는 과정에서 유교적인 효사상과 결합돼 전통적인 기념일이 된 것. 하지만 어버이날은 법정기념일로 분류돼 있을 뿐 단 한번도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적은 없다. 이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스마트폰이 탄생한 이후 전 세계인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서비스는 바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일 것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는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가 급부상하며 그 형태와 용도가 다양해졌다. 사진과 글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던 방식에 동영상이 추가되고,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판매 및 구입, 금전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며 그야말로 또 다른 형태의 '사회(Social)'가 만들어졌다. SNS 마켓은 기존의 전자상거래와 달리 개인이 자신의 계정에 제품을 올린 후 댓글, 메시지를 통해 거래하거나 블로그마켓으로 연결하는 방법이 이용된다. 이후 SNS 앱 자체에 판매, 결제 기능이 탄생하며 모든 거래가 SNS 상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 오르면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9.77%)와 대구(6.56%)가 전국 평균(5.24%)보다 높게 올랐다. 이렇다 보니 해당 지역에서는 세금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급격한 공시가격 인상은 '세금폭탄'이라는 인식을 갖게 할 수 있어 조세저항 등 여러 부작용을 검토해야 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보유세, 건강보험료 등 세금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공시가격 인상분만큼 국민의 세금 압박이 늘어 주택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하다. 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이의신청은 2만8천138건으로 지난해보다 22배 급증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다만 정부가 부동산의 불균형 해소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고가 아파트 소유자들의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오전에 행복주택 서류심사 합격자 통보 문자 받았는데 결국 떨어졌습니다. 공기관이 일 처리를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행복주택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당일인 지난 26일 합격자가 7시간 만에 뒤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공고 주관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불합격자에게 합격 문자를 잘못 발송하고 일부 합격자들은 누락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탓이다. 이번 행복주택 모집에 1만2천여명이 청약 접수한 중대한 일인 만큼, 피해자들에게 납득할만한 진위 답변이 요청된다. 이날 10시 합격 통보를 받은 예비청약자들은 가족과 지인들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며 행복한 미래 설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SH공사가 11시쯤 발표 결과에 오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