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건설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해외시장의 승승장구는 물론이고 국내시장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시공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 대한 대국민 정서는 여전히 8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적인 예로 여전히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건설회사는 조폭들이 장악하고 있고 이를 통한
이명박 정부 들어 기업인들이 가장 많이 들어야 했던 단어가 아마도 '상생경영'일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함께 나누고 도와 말그대로 서로 잘 살자는 것인데, 어째 기업인들은 '상생'에 대해 예민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이런 행태는 특히 건설업계에서 유독 눈에 띈다. 모 중소건설사 대표는 '상생'이란 단어만 들어도 헛웃음이 나온다
기상 예보를 무시하고 전력수급을 예측 못했던 한전의 방심과 무책임이 ‘9·15 전국 정전’이라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사태를 자초해 국민을 당혹케 한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하필이면 ‘정전대란’이 있었던 다음날, 한전은 김쌍수 전 사장이 퇴임한지 18일 만에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을 한전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미착공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1만여 가구에 달한다.미착공물량은 지난 2004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당시 미착공물량은 19만4,000가구정도. 32만가구가 늘어난 셈이다. 원인은 착공물량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착공 물량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업승인물량을 줄이고
장맛비가 연일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목마른 이들이 있다. 바로 공공 건설시장 위축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주고 걱정에 잠 못 이루는 건설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나마 최근 '제3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해외건설이 유일한 해갈이가 되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최근 국내건설사간 '과당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문제다. 일례로 지난해 해외 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눈길은 쏠렸지만 결과는 허망했다. 지난달 열린 임시국회에서는 국토해양부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했던 법안들이 줄줄이 계류됐다. 반값 등록금과 KBS 수신료 인상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부동산 쟁점 법안들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은 집값 상승 및 투기를 우려하는 야당
계속되는 논란에도 정부가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에 적용되던 최저가낙찰제 대상을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면서 건설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정부의 방침대로 최저가 낙찰제가 확대 시행될 경우 공공발주 물량의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들의 경영난 악화는 물론이고 건설
올 하반기 임기 만료를 앞둔 공기업 및 공공기관장들 중 몇몇 수장들의 연임 불가 결정이 내려지면서 후임 사장 공모 절차가 한창이다. 특히 연임에 실패한 김쌍수 한전 사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돌입된 가운데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한전은 내달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쌍수 사장 후임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로 오는 13일까지 응모를
한 번 그 맛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끊기 힘든 것이 바로 '돈맛'이라고 한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청렴을 최고 덕목으로 생각하며 절제해 온 사람이 한번 그 맛을 보면, 오죽 끊기가 힘들까. 최근 그 돈맛에 길들여진 곳이 있으니 바로 '국토해양부'가 아닐까 싶다.제주도 룸살롱 향흥 파문 보도에 이어 국토부 현직과장이 버젓이 과천청사 앞 식당에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변화의 바람이 그칠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말 김중겸 전 사장이 갑작스레 퇴임한 이후 현대차그룹은 발빠르게 후임사장으로 현 현대엠코 정수현 사장을 임명하고 현대차그룹 색깔 입히기에 나섰다. 정 사장이 현대엠코 사장으로 취임한 지 한달 보름만에 전격적으로 현대건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만 보더라도 현대차그룹이
“부지를 비싸게 샀는데 땅값을 깎아주지 않으면 수익성 악화와 적자 시공이 뻔하다.” “손해가 커지기 전에 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사업을 접는 게 낫다.” 지난해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분양이 예상과 달리 선전하며 향후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세종시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했다. 첫마을
건설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건설 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제정된 날인 ‘건설인의 날’. 하지만 요즘 건설업계 분위기를 봐선 건설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열리는 이 큰 잔칫날이 어째 안쓰러운운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은 느낌이다.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한 탓인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건설인의 날’을 준비하는 모양새가
장·차관이 최근 잇따라 바뀐 국토해양부가 때아닌 진통을 앓고 있다. 정권 말기 관례적인 '낙하산 인사' 대신 국토부 간부들이 장·차관에 임명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돼야 함에도 불구, 이들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불똥이 국토부로 튀었기 때문. 단 하루만에 사퇴, 이임식 절차를 끝내고 돌연 국토부를 떠난 정창수 1차관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키로 결정하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LH 이전 문제는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되면서부터 비롯됐다. 당초 전북으로 갈 토공과 진주로 갈 주공이 1개로 합쳐졌으니 향후 치열하게 펼쳐질 양 지자체의 유치전은 예고된 바와 다름없었다. 각각 일괄이전과 분산배치를 주장한 이들 지자체는 갈등의 골만
LIG건설을 비롯해 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 등 건실한 건설사들이 줄줄이 쓰러지며 업계에 PF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시한의 만료와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무자비한 회수가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해석이다. 물론 부실한 건설사들은 당연히 구조조정이 되는 수순을 밟
동남권 국제 신공항 건설이 끝내 백지화로 결론나면서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능력이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세종시와 4대강사업에 이어 국제과학벨트,방폐장 건설 등 굵직굵직한 과제가 표류상태에 이르면서 더욱 갈등은 커지고 있다. 이들 국정과제는 지역 간 또는 집단 간 이해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용단을 내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역과 집단의 이해
한국전력 산하기관인 발전 5개사(社)의 요즘 행보가 화제다.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가 그간 한전의 산하기관이었던 5개 발전사를 올해부터 정부의 통제를 받는 '시장형공기업'으로 지정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기 때문. 특히 지경부가 "발전사는 한전의 부당한 경영간섭이나 감사요청 등을 거부할 수 있고 한전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경부 장관에게 조정을
대타협은 힘들어 보인다. 대립은 갈수록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전북도지사는 삭발을 감행했고 진주시장은 ‘혁신도시 반납’을 외치는 등 영·호남은 지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놓고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다. 이 와중에 여권에서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영남 민심 달래기’용
▲ 경기도청 주재 안상일 국장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경기 분당(을)선거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였다. 손학규대표는 1947년 경기도 시흥에서 출생하여 경기고, 서울대 정치 학과를 졸업 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1988년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경력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어느덧 중반을 넘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현 시점에 또 다시 시공사 때리기가 시작됐다. 경실련과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에 지급된 국민혈세 1조1천억원 중 6700억원을 대형 건설사들이 불법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4대강 사업에서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