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그동안 약세였던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았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에 73조원, 생산시설 확충에 60조원, 도합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천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열릴 예정인 EUV(극자외선 노광) 7나노 공정 제품 출하식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재판 이후 국내 활동에 신중한 행보를 보였던 이재용 부회장도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달 초 파운드리 부문에서 5나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안인득이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살인 혐의로 주민 5명을 죽이고 13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그는 조현병 환자로 경찰도 가족도 그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그를 병원에 가둘 수도 교도소에 수감할 수 없었다. 강제로 조현병 환자를 입원시키기 위해 그의 형은 3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먼저 보호입원은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 2명의 입원치료 진단과 보호자 2명의 신청이 필요했다. 안인득의 형은 보호자에 해당되지 않고 가족에 대해 본인의 원망이 컸기 때문에 강제입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행정입원의 경우 시·군·구 단체장이 전문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강제 입원을 실행할 수 있다. 안인득의 경우 본인이 병원 방문을 거부했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미혼'과 '비혼'(결혼을 택하지 않음), '이혼' 그리고 '졸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 사회 발전에 따라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작가 이외수가 결혼 44년만에 졸혼을 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졸혼'이 다시 한 번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졸혼은 결혼생활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은 부부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졸혼을 하면 이혼절차를 거칠 필요없이 각자의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혼제도의 틀을 깨지 않고 싱글처럼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 반면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상대방이 불륜 등으로 이혼을 요구해오면 본인은 이혼을 원치 않더라도 장기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출근길,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제법 따스하다. 지하철에 탑승하자 수많은 사람들 틈 사이에서 나지막이 '덥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온다. 밀착된 사람들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 화면 속 영상은 제각각이다. 뉴스를 보는 사람, SNS를 하는 사람, 게임을 하는 사람. 그때 눈앞에 교복을 입은 학생의 어깨너머로 한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무대였다. 내가 시청했다면 '추억'이지만 교복 입은 학생이 시청했으니 '뉴트로' 현상이다. 2019년의 봄은 그렇게 복고(retro)를 새롭게(new) 해석한 뉴트로(New-tro)에 물들어가고 있었다. 젊은 세대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과거의 모습에 신선함을 느끼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최근 각종 부동산 지표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 국면에 들어가 안정적이라는 해석이 있지만, 주택매매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하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시장 규제 기조는 이어가되 거래절벽을 해소하는 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봄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시장 모두 꽁꽁 얼어붙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이 내려가 매물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고 대출 규제로 인해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현실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17일 기준 1천145건으로 지난해 4월(6천199건) 대비 5분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 진상규명 청문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모든 청문회가 그렇듯 시쳇말로 결정적인 '한방'은 없는 뜨뜻 미지근한 '김빠진 맥주' 청문회였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사보타주(태업·怠業)'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맥이 더 풀려 버렸다. 원래 지난달 하기로 했다가 두 차례나 연기해 열린 청문회였건만 한국당은 또 미루려 했다.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당 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마지못해 11시에 청문회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청문회가 열리고 나서도 한국당 위원들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내 전·현직 유력인사들의 자녀, 보좌진 출신들이 다수 과거 KT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탓인지 여당 위원들이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지난 3일 5G 시대가 개막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날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KT LTE 서비스가 자주 먹통이 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확인되고 있다. 본 기자도 KT를 사용하고 있는데 열흘 전부터 LTE가 자주 길게 끊기는 현상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휴대전화의 문제인 줄 알고 전원을 껐다 켰다 해보기도 하고 모바일 데이터도 껐다 켜보기도 했다. KT에 이를 문의했고 개인의 문제가 아닌 KT 통신사를 이용하는 LTE 사용자들 다수가 이같은 현상을 호소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최근 IT 커뮤니티 등에서 KT LTE 사용시 신호 세기(안테나 칸수)는 꽉 찬 것으로 표시되지만 실제 인터넷 속도 저하, 끊김 현상 등 망 접속이 원활치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글이 속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SBS '열혈사제', tvN '그녀의 사생활', MBC '특별감독관 조장풍'. 4월 둘째 주 화제성 top3를 차지한 드라마들이다. 지상파 3사뿐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종합편성 채널, 케이블, 웹 등에 이어 넷플릭스까지 더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다. 골라보는 재미가 생긴 시청자들은 어떤 드라마를 봐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심지어 어떤 배우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첫 방송을 하는지도 챙겨서 검색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유명한 배우는 지상파 방송에만 나온다는 것도 호랑이 담배 피울 적 얘기다. 어플로만 방송되는 넷플릭스에도 소위 A급이라는 인기 최절정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은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1순위 청약 신청 예정자도 중복 접수가 가능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지난주 찾은 한 견본주택에서 분양관계자가 무순위 청약을 권유하며 한 말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1순위 청약이 부담스럽다면 무순위 청약이라도 해보라는 얘기다.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 당첨자 또는 청약 포기자의 미계약분을 대비해 사전예약하는 제도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다. 최근 잦은 청약제도 개편과 부동산 대출 규제의 원인으로 부적격자가 속출해 미계약분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탓에 건설업계에서는 판촉마케팅으로 무순위 청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예비 청약자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높았다. 얼마 전 서울 첫 사전 무순위 청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외국인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국어가 '빨리빨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신속함을 중요시한다. 정보기술(IT)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도 전 세계에서 비교 대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인터넷 속도 덕분이었다. 우리의 '빠르다'의 기준은 다른 국가와 분명히 다르다. 배달과 택배, 물류의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최근 이 같은 빨리빨리 전쟁에 불이 붙은 업계가 있다. 바로 유통업계의 '새벽배송'. 자정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집 앞에 도착한다는 슬로건으로 '마켓컬리' 등 온라인 마켓이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바쁜 현대인들과 집에서 주로 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홈루덴스(Home Ludens)'족, 대량 구매를 원하지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부드럽게 무드 있게 따뜻하게 안아주시오" '너 사용법'으로 음원차트를 올킬 했던 에디킴이 '승리차트'로 넘어갔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위협하는 유일한 봄 떼창 곡 '봄봄봄'으로 해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무섭게 치고 올라왔던 로이킴도 '승리차트'에 뺏겼다. 클럽 버닝썬 사건이 가져온 여파는 상당했다. 폭행 사건에서 시작해 승리의 카카오톡 채팅방이 공개되면서 '음란물 유포', '성접대', '마약 투여'까지 연예인들의 범죄 행실이 아주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승리에서 비롯돼 경찰서에 출두하게 된 연예인들은 한때 음원차트에서 이름 좀 날렸던 유명인들이다. 처음 시작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김광석 먼지가 되어를 재해석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정준영이었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된 지 일주일. 그런데 속도와 품질 등 사용자들의 불만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오후 11시 한국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서 5G를 개통했다. 당초 5일 개통하려고 했으나 버라이즌이 4일 개통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서둘러 이틀 앞당겨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부와 이동통신사 3사는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자축했고 그렇게 성급하게 5G 시대가 시작됐다. 5G 서비스 초기임을 감안터라도 비싼 단말기 가격와 요금제에도 불구하고 5G 통신이 안 되는 곳이 많은데다 속도도 많이 빠르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광고를 통해 5G 시대가 개막되면 기존 LTE에 비해 10~2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개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제품 정보와 사진을 올리고 계좌이체를 통해 판매하는 '소셜 마켓'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더 이상 홈페이지를 꾸미고 고객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 같은 1인 마켓을 운영하는 이들은 대부분 수십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상의 유명인 '인플루언서'들이다.인플루언서들은 일반인이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인기 인기의 핵심은 공감과 친근함, 모방심리다. 연예인들의 꾸며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국내 신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신산업 기술 수준이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어서다. 산업연구원이 '신융합시대 국내 신산업의 혁신성장역량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서 한국·미국·중국 3개국의 9개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혁신성장역량이 대부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비교하면 전 분야에서 기술 수준 등 전반적으로 산업경쟁력이 낮았다. 견줄 만한 것은 그동안 강세를 보인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분야뿐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후발주자였던 중국에 비해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사물인터넷(IoT) 가전, 이차전지를 제외한 6개 분야가 경쟁력이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능형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이미 선두를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그런 때가 있었다. 토요일 저녁이면 텔레비전 앞에서 오늘 뮤직뱅크 1위는 젝스키스일까 HOT일까? 무대를 보며 기다리던 90년대가 있었다. 2019년의 음악방송의 1위 트로피는 주인 없는 무대에 쓸쓸하게 올려진다. JTBC에서 한류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K-POP 댄스로 경연을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 '스테이지K'가 지난 2일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PD와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K-POP은 전 세계에 퍼지며 한국과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지만 정작 아이돌에게 국내 활동은 뒷전이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지난 3월 26일 'O'CLOCK'으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발매 후 '해외 팬미팅' 일정 때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11월과 더불어 쇼핑 비수기인 4월이 왔다. 이달은 벚꽃 나들이로 외식 수요는 소폭 상승하지만 미세먼지와 짧아진 봄 기간으로 오프라인 수요는 위축되는 시기다. 이에 유통업계의 4월은 소비자의 꾹 닫힌 지갑을 열 파격적인 혜택, 독특한 마케팅으로 물들 예정이다. 최근 몇 년 새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이 큰 성공을 거두며 소비자와 업체 모두 '최저가'의 맛을 본 탓일까? 매일 눈만 뜨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커머스 업체가 진행하는 최저가 행사가 순위권에 올라와 있다. 한 이커머스 업체는 지난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패션, 항공, 숙박, 공연 등을 포함한 총 35번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반값·특가·대전·최저가·1+1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달 27일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자 및 통신장비 제조업의 4월 수출 전망은 81.5로 3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실적도 96.1로 나타나 지난 2015년 5월부터 47개월 연속 기준선에 못 미쳤다. 한경연은 "반도체 사이클 둔화가 국내 반도체 수출의 급격한 감소로 현실화하고 있어 지난해 성장을 견인한 수출마저 전망이 밝지 않다 정부와 기업의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기업의 대응 전략 수립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3월 KOSBI 중소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도 예년처럼 KT 주주총회는 시끄러웠다. 올해도 시민단체와 노조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경영진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성명을 쏟아냈다. 올해는 정치권과 검찰발 기사가 더해지면서 더 어수선했다.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는 황창규 회장이 전직 정치권 인사, 퇴직한 고위 군·경찰·공무원들을 영입해 고액의 경영자문료를 지급하면서 정·관계 로비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그 뒤 사나흘 동안 관련 보도자료를 내놓으면서 황 회장과 KT측에 관련 의혹을 명확히 소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KT는 "관련 부서들이 자체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최근 기자는 퇴근 후 약속 장소에 가기 전 서점에 들러 구경을 하던 중 취업 코너 속 ‘채용담당자가 공개하는 AI 면접 합격 기술’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이렇듯 서점에 책으로 출간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곧 면접에 AI(인공지능)를 사용하는 것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AI 면접은 지난 2017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당시 이를 도입한 기업조차 채용과정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 참고용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AI를 활용한 면접 및 채용을 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작년 하반기 AI 면접을 도입한 기업은 87개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100여 개의 기업이 AI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A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저희 아오리라멘 매장은 승리씨와 친인척·특수 관계가 없는 순수가맹점입니다. 항상 믿고 드실 수 있는 맛있는 라멘, 다양한 서비스와 친절한 매장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아오리의 행방불명(이하 아오리라멘)'의 한 가맹점 입구에 붙여있는 문구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승리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브랜드의 이미지와 매출에도 영향을 끼치자 가맹점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매장 입구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각 가맹점 계정에도 '승리와 무관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버닝썬 게이트는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승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