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과 정부 모두 국내 건축물과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뜨겁다. 정치권에서는 연일 지진 대비를 위한 내진설계 강화와 관련된 입법안이 발의되고 있고, 국토부와 교과부 등에서도 내진성능 보강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예측할 수 없는 끔찍한 지진 재난을 대비해 모처럼 정부와 국회가 한 목소리를 낸다니
일본 대지진 참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내진설계 대비는 취약하다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실정이지만 오히려 건설계약제도가 이를 발목잡고 있다. 방재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내진설계 대상 전국 공공, 민간시설물 가운데 내진설계가 적용된 시설물은 18%에 불과하고 결국 82%의 나머지 시설물들은 지진위험에 고
“자금난을 겪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급물량이 다소 축소되더라도 올해 보금자리주택 21만가구 달성은 가능합니다.”국토해양부는 최근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관련된 참고자료를 배포했다.LH의 자금난과 토지보상·지구계획 수립 및 본청약·입주일정 지연 등으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실거주 약속을 어기고 거액의 아파트를 전세 놓은 사실이 밝혀져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전세대란 와중에 정부가 잇따라 대책을 내놨지만, 약발이 받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세대책 수장이 정작 5억원의 전세를 놓고 이자놀이를 했다는 생각에 서민들의 박탈감이 만만찮다. 정 장관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13억원대 주상복합아파트를 지난 20
상당수 에너지 공기업 사장들의 임기가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한전을 비롯한 발전 5사가 있는 삼성동 일대는 벌써부터 여러 소문들로 술렁이고 있다. 오는 8월 김쌍수 한전 사장을 비롯한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10월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의 대형 에너지 공기업을 포함해 발전 5사와 한전KDN,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사 사장들 모두 비슷한 시기에 임기가 종
정부와 건설업계가 해외건설 역사상 쾌거라고 평가하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건설 공사가 이면계약 논란에 휩싸이며 국민들마저 의견이 분분하다. 총 사업비만 400억달러(한화 47조원대) 규모에 이르고 이중 원전 총 공사비인 186억 달러 가운데 절반 가량인 93억 달러를 수출입은행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측에 대출해주기로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해 700억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목표액은 800억달러로 그야말로 ‘일취월장’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목표액인 800억달러의 목표액도 안정적인 고유가 추세로 인한 중동 산유국 플랜트 발주의 증가, 세계적인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아시아·중남미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목표
설 대목을 앞두고 계속 치솟는 물가로 서민들의 주름살이 이만저만 깊은 게 아니다. 비단 장바구니 물가뿐만 아니라 전월셋값이 치솟으면서 이젠 살 집마저 없어 아우성 치고 있다. 그동안 "(전월셋값 상승은) 염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뒷짐 지고 있던 국토해양부도 더이상 방관할 수 없었던 지 지난 1월13일 전월세 안정화 대책(이하 1.13 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가까스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놨다. 사업비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임금 반납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작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사업 재조정' 얘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주민들과 지자체 협의를 거쳐 조만간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란 원칙만 밝혔을 뿐이다. 알맹이가 빠진
지난해 말 지식경제부는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의 에너지 수요 전망,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제10차 천연가스수급계획 등에 대한 에너지정책 공청회를 열어 약 3시간 만에 모든 것을 끝내버렸다. 하지만 국민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이번 3가지 정책에 대해 속전속결로 끝낸 절차 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5차 전력수
현대건설 인수전이 속된 말로 ‘진흙탕 개싸움’ 일보 직전이다. 업계맏형의 새주인을 찾는 현대건설 인수·합병(M&A)은 업계의 지각 변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건설업계는 물론 그 파급효과로 인해 재계·사회계까지도 큰 관심을 모아왔다. 당초 현대건설 인수전은 처음부터 압도적인 현금보유력을 자랑하는 재계 2
올해 재계 최대 화두인 ‘대-중소기업간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종합대책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를 필두로 8일 정부차원에서 발표한 '공공부문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바로 그것으로, 주요 대책이 건설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주계약자공동도급제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의무공동도급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건설사들의 보도자료 중에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내용이 부쩍 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갖가지 형태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유행’하는 방법은 ‘김장 담그기’고 건설사의 특성을 살린 ‘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해는 다소 평범한 국감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현실을 외면한 국감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늘 재탕, 삼탕되는 지적에 업계의 특성도 모른채 흠집잡기에만 나선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례로 지난 주 실시된 조달청 국감에서는 4대강 사업을 비롯해 턴키로 발주되는 공사의 77%를
국회의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급증한 원인을 정확히 꿰고 있었다.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시절 임대주택의 과도한 공급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2003년부터 진행된 국민임대 100만가구 건설과 세종시, 혁신도시 등 대형 국책사업을 떠안으면서 LH가 빚에 찌들게 됐다는 얘기다. 야당 의원들의 시각은 이렇다.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예상대로 뜨거운 감자다. 4대강 사업 주요 공정이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야권의 반대 목소리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국토해양부 국감에서는 4대강을 둘러싼 야당의 비난과 공격 수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하지만 정종환 국토부 장관도 단단히 벼르고 준비했던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관련 산업이 각광 받고 있지만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속내를 토로한다. 이는 정부가 몇 년 전부터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강조해 왔지만 막상 이를 보장하는 든든한 정책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으며 정책적인 지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좌지우지되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얼마 전 &ld
최근 재계, 경제계에선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된 ‘상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각자 상생방안들을 내 놓으며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사실 건설업계의 하도급 폐해 문제는 하루이틀이 아닌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잡아온 문제다. 때문에 많은 제도적 보완과 인식 변화를 통해 상당부분 개선됐다는 것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8·29 부동산대책은 그간 부동산 업계와 건설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항들이 반영된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그간 건설업계는 미분양주택 해소에 따른 유동성 위기 탈출과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10~15% 완화, 양도소득세 중과 감면기간 3년 연장, 보금자리주택 공급 시기 조정, 미분양 아파트 추가 매입 등
최근 재계의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설사들은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기 전부터 하도급 업체들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교육기회 등을 제공하고 금융지원까지 하고 이런 행사등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때문에 잊을만 하면 한번씩 불거지는 하도급 폐해 문제는 업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