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소득이 실제론 줄어들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2월에 발표한 ‘2016년 연간 및 4/4분기 가계동향 분석’에 따르면 연간 월평균 가계소득은 439만9천원 (전년대비 0.6% 증가)이었으나, 2015년에 비해 실질소득은 감소했다.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는 전체 20.5%를 나타내고 있으며 적자비율이 가장 높은 층은 소득이 낮은 충을 말하는1분위로 적자비율 42.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글에서도 정부의 제1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라 말한 적이 있다. 이는 정책우선순위를 정하는데 기준이 될 것이다. ■ 은행들 수수료로 4년새 60조 수익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은행수수료다.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지난 4년간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이
과점주주 판단할때주식 최다보유자의특수관계자도 살펴주식회사 S 대표이사의 아들은 주식회사 S의 2015년 퇴사한 직원의 주식을 액면가로 매입했다. 그리고 2년 후 관할 시청으로부터 과점주주에 대한 간주취득세를 납부하라고 연락을 받고 아연실색하게 됐다. 그 이유는 기존에 아버지가 45%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들이 직원의 주식 20%를 양수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주식보유비율이 65%됐기 때문이다. 법인 주식의 50%를 초과해 보유하면 과점주주에 대한 간주취득세 납세의무자가 된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이로 인해 회사 장부상 부동산
1945년 8월 15일, 중대뉴스의 발표예고에 따라 조선 전체가 숨죽이고 라디오에 둘러앉았다. 떨리는 목소리, 일본 천황의 무조건 항복 선언이었다. 사무치게 그리던 해방은 그렇게 갑자기 다가왔다. ‘조선’ 국민 모두에게 꿈인가 생시인가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최초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이제는 내 나라에서 살 수 있다는 희망과 환희가 나라 전체에 넘쳤다. 그런데 해방소식에 탄식한 유일한 분이 계셨는데,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소원이라는 백범 김구 선생이었다. 참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미 육군과의 합작 계획이 실행직전에 허사가 되고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우리 손으로 해방을 쟁취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세력이 없었기에, 미국은 임시정부를 임의단체로 보았고 한국을 대표할 집단을 발견할 수 없다고 했다.
[일간투데이] 양평군이 오는 30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양평공사 김영식 사장에 대해 연임 불가 통지를 최종적으로 통보했다. 특히, 양평공사노동조합도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영식 사장의 연임 및 사장직무대행 임명을 받대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양평공사노동조합은 성명서에서 "김영식 사장은 그동안 불통과 거짓, 고집, 보여주기식의 경영을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김 사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하지 않은 점과 노조탄압 행위 및 부채 돌려막기 경영을 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또 "경영자로서의 부족한 경영 마인드로 인해 직원들간의 갈등을 유발했고, 개인 기분에 따라 업무를 처리했으며 과도한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쯤되자 양평군은 지난 5월에 이어 지난 6일에
[일간투데이 최봉준 기자] 양주경찰서는 지난 6일 경비교통과에 근무 중인 신한준 경위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고혈압과 급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김씨는 밭일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신한준 경위는 양주시 은현면 '은현2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 근무 중 지나가는 시민이 "저 쪽 집 앞에 방금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술 에 취해 쓰러진 것 같지는 않아요"라는 다급한 구조요청을 듣고 현장에 출동했다.신 경위는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경찰서 직장교육에서 꾸준히 심폐소
중소기업을 상담하게 되면 4곳 중 1곳은 많은 가지급금으로 골머리를 섞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가지급금이 현재도 존재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발생될 수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가지급금이란 돈을 개인이나 법인에게 임시로 빌려준 돈을 말하며 언젠가는 회수해야 할 돈이다. 이를 갚지 않고 가지급금 존재를 숨기게 되면 횡령이 된다. 대기업이든 중소 중견기업이든 세무조사를 통해서 많은 기업의 대표이사들이 가지급금 횡령으로 인해 형을 받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가지급금은 대표이사의 상여처분 인정이자, 지급이자 손금불산입, 금융기관과 국세청, 거래처의 불신의 상징으로 기업에서는 어쩔 수 없이 생긴 가지급금이 회사에게는 치명적인 리스크로 존재하는 것이다. 가지급금을 없애기 위해서 법인컨설팅을 하는 업체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된다면(if the right conditions are met) 김정은을 만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21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평양에 가서 김정은을 만나겠다는 것이 좋은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1일 가진 인터뷰에서 언급한 “상황이 적절하다면(under the right circumstances)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만나겠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5월3일 밝힌 “조건이 올바르다면(when the cond
광고에 있어서 카피(copy)란 글로 된 광고 메시지로, 그림으로 된 일러스트(혹은 사진)와는 구별이 된다. 우리나라에 copy란 말이 처음 도입됐을 때만 해도 카피와 복사(複寫)를 혼동하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의 이야기다. 광고는 카피와 디자인의 결합이며 카피를 쓰는 사람을 카피라이터(copywriter), 디자인을 맡은 사람을 디자이너(designer)라고 한다. 광고는 카피라이터와 디자이너의 공동작업의 결과물이다. 카피라이터에는 CM(커머셜 메시지) 작성자까지도 포함된다. 카피라이터는 광고에 사용되는 글과 문장을 만든다. 사람들은 흔히 전문 카피라이터는 제품을 보기만 하면 곧바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카피는 그리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카피를 쓰기 전에 광고
경기 광주시가 승진인사에서 여성공직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들러리만 세운다운 지적이 일고 있다.현재, 시는 1015명의 공직자가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공직자는 583명이며 여성은 432명으로 43%를 차지하고 있다.사정이 이런데도 4급 서기관 7자리는 남자공무원이 모두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5급 사무관의 경우는 54석 중 남자공직자가 47석으로 87%,여성공직자는 고작 13%인 7석이다.여기에 6급 팀장의 경우 남자공직자는 62%인 140명이며, 여자공직자는 38%인 89명에 그치고 있다.이에대
[일간투데이] 경기도인사위원회가 21일 성희롱과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광주시 고위공무원인 A씨에 대해 정직 1개월이라는 가벼운 처벌을 내려 논란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경기도청에서 근무한 간부공무원이라 솜방망이로 징계를 결정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 B씨(송정동. 54세)는 정직기간이 끝나고도 광주시에서 계속 A과장이 근무를 한다면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경기도청으로 돌려 보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C씨(오포읍, 45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법당국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 처벌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시민단체와 연대해 문제의 A 과장을 비롯해 이를 수수방관한 시장과 국장 등 간부공무원들도 함
일본군이 언덕위로 후퇴했다. 조선수군은 적의 함대에서 이탈해 정박하고 있던 군선 13척을 불 질러 바다에 수장시켰다. 협소한 지역에서 전투가 이뤄졌고 적이 고지대 능선에서 공격했기 때문에 이순신 함대도 피해가 많았다. 이순신의 총상과 더불어 다수의 사수와 격군(노 젓는 군사)들이 부상을 당했다. 이순신은 그날의 상황을 ‘난중일기’에 이렇게 적고 있다. 적의 무리는 두려워 물러났다. 화살에 맞은자가 몇 백인지 수를 헤아릴 수가 없다. 적의 머리를 벤 것만도 많았다. 군관 나대용이 총탄에 맞았고 나도 총탄에 맞았으나 중상은 아니었다. 사부와 격군 중에서도 총탄에 맞은 군사가 많았다. 적선 13척을 불사르고 물러나 주둔했다. 한바탕 해전을 치루고 나니 어둠이 내렸다. 사천 모자랑포에 정
동창이 밝아오고 노고지리는 우짖는데 “재 너머 사래 긴 밭은 언제 갈려 하느뇨”하는 시구절이 떠오르는 요즘이다. 5·9대선으로 문재인 정권이 출범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조각(組閣)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탄핵사태로 인수위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인사에 시간과 정력을 써야 하나라는 의문이 나온다. 게다가 인사청문 대상이 되는 고위공직자들은 대부분 결함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금간 도자기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이 정부 부처의 최고 지휘감독자로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文정부 발목잡는 ‘5분의3 조항’ 청문회 운영 역시 개혁의 대상이다. 공직후보들의 도덕성에 치중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덕목인 정책수행 능력에 대한 검증은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사생활 문제 등
백여 년 전 개항해 경인철도 부설, 동양 최초의 갑문 설치, 인천상륙작전 등 우리 역사의 중요 순간을 지켜 온 인천항이 묵직한 산업항의 옛 태를 벗고 시민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와 친근한 이웃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항은 변신을 거듭하며 몸집을 키워왔지만 지역발전의 핵심이기 보다는 수도권 모항역할을 하며 시민생활과 크게 상관없는 미운 시설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물자를 수입하여 재수출하는 무역중심의 경제개발 시기에 수입화물을 전용 취급했던 인천항은 자못 위세가 당당했다.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단 하역기술의 발전으로 북항, 남항, 신항의 항만시설이 순차적으로 개발되고 한중 교류의 확대, 국제 크루즈 기항의 급증 등 급속한 승객의 증가로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도둑놈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17대 대선에 출마했던 허경영 씨의 일갈이었다.우리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우리 내부에 있었다. 1993년 우리 군 사상 최악의 방산비리인 ‘율곡사업’ 비리가 터졌다. 총 사업비 32조원이 투입된 군 현대화 사업에서 7억8천만원과 1억5천만원의 뇌물을 먹은 두 전직 국방장관, 3억4천을 받아 챙긴 전 공군참모총장, 6천7백만원을 꿀꺽한 전 해군참모총창, 1억4천을 챙긴 전 청와대 안보수석 등이 무기중개상과 함께 무더기 구속됐다. 현대정공 회장, 삼성항공 상무,
개인의 경우 5월달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만 매출이 높은 경우 6월달 성실신고를 통해서 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 보통 6월에 신고하는 성실신고대상자의 경우 개인사업자 중에서도 매출이 크고 마진율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 소득세로 납부하는 세금이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2011년 도입된 성실신고제도는 업종별 수입금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 세무대리인에게 확인을 받아 신고함으로써 성실한 신고를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성실신고확인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부작용이 나오고는 있지만 과세당국에서 목표로 했던 성실한 신고에 기한 세수증대의 효과는 충분히 누리고 있는 것 같다. 덩달아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의 보험료 징수액도 크게 늘었다고 하니 국가입장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업종별로 수입금
트럼프 리스크(위험)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이 진원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前)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등에서 비롯됐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조사를 요구했다. 또 코미 전 국장이 8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수사중단 외압'을 폭로할지도 뜨거운 감자다. 미국 법무부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해킹과 관련,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을 실시키로 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다룰 특별검사에 로버트 뮬러가 임명됐다. 미국 최고의 ‘칼잡이’ 뮬러는 12년간 FBI 국장을 지낸 수사통이며 원칙론자다. 정치색이 없어 초당적 지지를 받지만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은 어찌될지
회사정리계획 인가에 실패했더라도 희망퇴직자 위로금조건은 이행해야 A회사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자에 대해서는 “회사정리계획이 인가되면 인가결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평균임금의 3개월분을 퇴직위로금으로 지급하겠다”라고 했다. 직원 B 등은 희망퇴직을 신청해 퇴직했다. 그런데 위 회사는 회사정리절차가 폐시돼 정리계획 인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A회사는 정리계획을 인가받지 못했으므로 퇴직위로금을 줄 수 없다고 하고 있다. B가 퇴직위로금을 받을 수 없겠는가. 우리는 “나한테 100만원만 빌려줘라, 내가 거래처로부터 돈을 받으면 네 돈을 갚겠다”, “복권에 당첨되면 너한테도 100만원을 주겠다”는 식의 의사표시를 하곤 한다. 여기
새 프랑스 대통령이 된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 태어났다. 나이를 정확하게 셈하면 39.4세다. 우리는 관행대로 햇수만 계산해 ‘40세’로 쓰기도 한다. G7 국가 중 마크롱이 상대한 여섯 나라 정상은 평균 나이가 61세를 웃돈다. 중국·러시아 정상도 60대 중반이다. 모두 고모·삼촌뻘 스트롱맨이다. 그러나 마크롱에게는 64세 부인이 있다. 미국 71세 트럼프도 퍼스트레이디가 워낙 젊다. 두 나라 정상이 부부 모임을 하면 자리 안배가 흥미로울 것이다. 부인 브리지트는 5대째 내려오는 초콜릿 공장집 막내딸이다. 유럽에서 초콜릿집은 옛날 한국 양조장집 못지않은 유지였다. 브리지트는 ‘섭리’라는 뜻인 ‘라 프로비당스’ 가톨릭 고교에서 문학과 라틴어를 가르쳤다. 그곳에서 열다섯 살 마크롱 학생을 연
우리나라 연간 의약품광고 심의 건수는 얼마나 될까? 의약품 광고에 대한 심의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정재훈 삼육대학교 약학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심의된 의약품 광고 건수는 모두 3343건으로 2015년(2929건)보다 14.3% 증가된 규모로 수치상으로 417건이 늘었다. 광고 심의를 거쳤다고 모두 광고가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심의 건수로 볼 때 제약광고 심의 건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제약광고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제약산업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말도 된다. ■ 심의건수 산업동향의 바로미터 지난 2007년 1173건이었던 광고심의 건수는 2016년 3343건으로 10년 만에 무려 300%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고 수단
[일간투데이] 광주시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근무기강이 해이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A 사무관이 여자직원들을 상대로 수 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A 과장은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여자직원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무실에서도 여자직원들이 신체를 만지고 듣기에 민망할 정도의 말을 하는 등 성희롱이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직원들이 진술하고 있다.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는 34명의 직원 중 여자 직원이 22명 근무하고 있다. 이에대해 광주시 감사담당관실은 여자직원 8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성희롱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징계수위를 결정한 후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